뺨을 스치는 찬 바람이 얼얼할 정도로 매섭습니다.

목도리에 장갑, 마스크로 중무장해보지만 한기가 몸속 깊숙이 파고듭니다.

살을 에는 추위에 시민들은 발을 동동 구르며 빠르게 걸음을 옮겨봅니다.

야외 스케이트를 즐기는 아이들. 칼바람에 입김이 모락모락 피어납니다.

“오늘 정말 추운 것 같아요.”

올겨울 가장 강력한 한파가 찾아오면서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서울 아침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내려가는 등 올해 첫 한파주의보가 내려졌고 철원은 영하 13.4도까지 떨어졌습니다.

강추위는 내일도 계속되겠습니다.

(전화 인터뷰: 허진호 기상통보관)
“내일도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서울지역이 영하 10도 등 중부내륙지역은 10도 내외로 크게 떨어져 춥겠고 남부지방도 영하권에 머물러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한파는 주말동안 다소 누그러지겠지만 다음주 월요일부터 다시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편집: 김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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