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서울 첫 한파주의보… 체감온도 -12.9도

[천지일보=김예슬 기자] 올 겨울 들어 처음으로 서울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영하권의 강추위를 보이고 있다.

기상청은 8일 오후 11시를 기해 서울, 경기(서남부 지역 제외), 강원 산간 지역 등에 한파주의보를 내렸다. 한파주의보는 전날보다 아침 최저기온이 10도 이상 떨어지면서 최저기온이 영상 3도 이하이고, 평년 기온보다 기온이 3도 이상 낮아질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또 경기와 강원 등 중부 대부분 지방과 전북에서도 기온이 크게 내려가면서 한파특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은 9일 오전 5시 현재 영하 9도로 전날 같은 시각보다 12도가량 떨어졌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영하 12.9도로 더 낮은 상태다. 서울 낮 최고기온도 영하 3도에 머물며 종일 영하의 기온을 보이겠고, 대관령·파주(영하 13도) 등 강원·경기 일부 지역은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질 전망이다.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3도~영하 2도, 낮 최고기온도 영하 5도~영상 4도에 머물겠다.

기상청은 10일에도 서울 영하 10도, 파주 영하 16도 등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6도~영상 1도에 머물며, 이번 겨울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추위는 주말에 누그러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다음 주 초 다시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영하 10도 안팎을 보이면서 한파가 기승을 부리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