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4억 원 확보… 마을 공동체 활성화

[천지일보 전남=이지수 기자] 전라남도가 농어촌의 정주 수요를 높이고 마을단위 공동체의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2014 정부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총 예산(8723억 원)의 21%인 1894억 원을 확보했다.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은 읍면소재지 정비, 마을권역단위 정비, 신규 마을 조성, 기초생활인프라 조성 등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남 농어촌지역 발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유형별 주요 사업은 ▲읍면 소재지 정비사업은 2014년 신규사업 11개 읍면을 포함한 33개 읍면에 417억 원 ▲마을권역단위 정비사업은 신규사업 7개 권역을 포함한 68개 권역에 604억 원 ▲신규마을 조성사업은 신규사업 3개 군을 포함한 9개 시군에 83억 원 ▲기초생활인프라 조성사업은 신규사업 27건을 포함한 21개 시군에 790억 원의 국비가 지원된다.

전남도에 따르면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은 기존 보조사업과 다르게 지역 주민들의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 상향식 공모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민 모두가 자발적으로 참여해 마을 생활 편의시설 확충과 자립 역량을 키우는 것이 특징이다.

전남도는 지금까지 마을권역단위 정비사업으로 92개 권역을 선정해 사업비 3365억 원을 지원, 25개 권역이 완료되고 67개 권역이 추진 중이다.

읍면소지재 정비사업은 40개 읍면을 선정해 6836억 원을 지원, 16개 읍면이 완료되고 33개 읍면에서는 계속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권역 단위 종합정비사업 중 나주 왕곡 권역, 무안 월선권역, 진도 소포권역 등 3개 권역은 사업을 원활히 마무리 한 후 주민들이 합심해 농어촌 체험휴양마을로 지정받고 농식품부와 교육부가 공동으로 지정 운영하는 농어촌 인성 학교로도 지정받았다.

명창환 전남도 안전행정국장은 “앞으로도 농어촌에 사람이 돌아오고 활력이 넘치게 하는 3농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농산어촌 개발사업도 전략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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