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한 SNS 민원처리 219건 선정해 사례집 발간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시장님, 만리재로 193 앞쪽에 있는 육교에 구멍이 났어요. 계단 오르다가 봤는데 두 군데 한 5cm 정도 구멍이 나서 계단 뒤가 보여요. 이거 안전할까요? (@rea***, 2012-08-07) ⇒ 용산구청 토목과에서 육교 부분 보수를 완료했습니다. (@seoul_smc, 2012-08-09)
#음식물 쓰레기봉투 1리터는 안파나요? 저희는 음식물 쓰레기가 잘 안 생겨서 2리터 채우는 데도 며칠이 걸리거든요. (@ric***, 2013-03-06) ⇒ 소용량 음식물쓰레기 봉투를 제작하도록 자치구에 협조 요청하겠습니다. (@seoul_smc, 2013-03-11) ⇒ 시장님, 슈퍼마켓에 갔더니 1리터 팔더라고요. 이런 작은 부탁도 그냥 흘리지 않고 들어주는 시장님과 서울시 공무원 여러분 정말 감사해요. (@ric***, 2013-04-21)
지난 2년간 서울시 SNS를 통해 접수된 시민들의 질문과 의견은 총 5만 1867건. 특히 지난 2012년 11월 1일 소셜미디어센터가 문을 연 이후 시민들의 단순의견에도 100% 응답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중 우수한 답변이나 조치가 눈에 띄는 219건을 선정해 SNS 행정 사례집 ‘시민과 서울시, SNS로 통(通)하다’를 발간, 서울도서관과 시민청에 비치하고 전자파일로도 만들어 서울도서관 홈페이지(http://lib.seoul.go.kr)에서 다운받아서 볼 수 있게 했다고 3일 밝혔다.
2014년 새해에도 ‘소통’을 시정 핵심 화두로 삼고 있는 서울시는 2012년 11월 1일 SNS 시민의견처리 통합 플랫폼인 소셜미디어센터(http://social.seoul.go.kr) 운영을 시작, 박원순 시장 SNS 계정 2개를 포함해 39개 서울시 SNS로 유입되는 시민들의 질문과 의견에 답변 처리하고 결과를 모든 시민에게 공개하고 있다.
이번 사례집은 ▲일상생활의 보고 ▲참여와 개선 ▲위기와 대응, 총 3부분으로 구성된다.
1부 ‘일상생활의 보고’는 일상에서 느낀 궁금증, 불만, 바람, 아이디어 등 다양한 생활 이야기와 이에 대한 시의 답변과 개선사항을 담았다. SNS 대화라는 느낌이 들도록 말풍선을 사용했고 의견을 보내고 답변한 날짜를 함께 표시했다.
2부 ‘참여와 개선’은 하나하나 쌓인 시민 의견이 좋은 정책으로 결실을 맺은 사례 5건(올빼미버스, 환자안심병원, 서울시 전월세보증금지원센터, 불법전단지 원천 차단, 민생침해사례 신고 및 상담 사이트 ‘눈물그만’)을 소개한다.
3부 ‘위기와 대응’은 폭설, 수해, 버스운행 중단 예고 등 위기 상황에서 서울시는 확산성이 빠른 SNS를 통해 재난 정보를 제공하고 시민들은 자신이 처했거나 목격한 상황을 사진 등을 이용해 시에 제보한 사례를 실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2년간 시 SNS를 통해 접수된 51,867건의 시민 의견 중 23,809건을 답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