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승연 기자] 한국 서울의 초고속 인터넷 요금이 세계 5대 도시 중에서 제일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시카고와 비교해도 3분의 1 수준으로 낮았다.
다국적 정보통신(IT) 컨설팅 회사인 ‘애널리시스 메이슨’이 지난 11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시민이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최고속도 100Mbps)를 이용하는 데 지불하는 요금(2년 약정, 구매력평가 기준)은 한 달 평균 40달러로 조사됐다.
메이슨은 영국의 방송통신규제기관인 오프컴(Ofcom)의 연구용역을 받아 서울, 시카고, 함부르크, 밀라노. 바르샤바, 라고스 등 세계 6대 도시의 통신 인프라와 서비스 현황을 조사했다.
그 결과 나이지리아 라고스를 제외한 5개 도시 중 서울의 초고속 인터넷 요금이 가장 저렴했고 가장 비싼 도시는 시카고(120달러)로 나타났다. 바르샤바, 밀라노, 함부르크는 각각 50여 달러로 비슷했다.
또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국민의 90% 이상이 초고속 인터넷망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이슨사는 한국의 높은 초고속 인터넷 보급률은 정부 주도의 투자와 통신사에 대한 각종 지원 정책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고층건물에 거주하는 인구 비율이 높은 것도 북미나 유럽보다 초고속 인터넷 보급률이 높은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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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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