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재철 국립기상연구소장 (사진제공: 기상청)
[천지일보=강은주 기자] 우리나라가 세계기상기구(WMO) 산하 대기과학위원회 부의장에 남재철 국립기상연구소장이 당선됐다.

지난 22일 터키에서 열린 WMO 산하 대기과학위원회 총회에서 남재철 국립기상연구소장이 2차 경합 끝에 당선돼 우리나라 대기 과학계를 선도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세계 대기과학계의 중점사업인 ‘중기(S2S)예측프로젝트’에 기상청이 주도하고 국제조정사무국을 국내에 유치한 것이 당선에 결정적 역할을 해, 다시 한 번 우리나라의 국제적 역량을 확인하는 기회가 됐다.

대기과학위원회는 WMO를 구성하는 기술위원회 중 하나로, 대기과학 분야의 세계 최상위 회의체로 꼽힌다.

기상청 관계자 말로는 “남 소장의 당선으로 우리나라는 세계 농업기상계를 총괄하는 농업기상위원회 의장국과 대기과학계를 총괄하는 대기과학위원회부의장국으로 강한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 소장은 국제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임기 4년 동안 대기과학위원회 부의장으로 대기과학계에서 중심적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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