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혜림 기자] 검찰이 이수근 씨와 탁재훈 씨 등 일부 방송인들의 불법 스포츠 도박 혐의를 수사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윤재필 부장검사)는 10일 사설 스포츠 토토 사이트에서 거액의 베팅을 한 혐의로 이 씨를 소환조사했다.
이 씨는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축구경기의 승리팀을 예측해 휴대전화로 돈을 거는 방식으로 한 번에 수십만 원에서 수백만 원씩 모두 수억 원의 돈을 걸고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탁재훈 씨도 최근 같은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 4월 사설 스포츠 토토 사이트 운영자와 이곳에서 상습적으로 도박한 방송인 김용만 씨 등 모두 5명을 기소했다.
검찰은 관련자들에 대한 추가 조사가 끝나면 사법처리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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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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