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 3분기 영업이익 131억원 흑자전환

▲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사진: 천지일보DB)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금호산업의 등기이사로 재선임됐다. 2010년 초 경영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고 3년 6개월여 만의 복귀다.

금호아시아나그룹에 따르면 금호산업이 5일 서울 우면동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박 회장을 등기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박 회장의 복귀는 채권단이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중인 금호산업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추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호산업을 정상화시킬 권한과 책임을 부여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금호산업은 최근 아시아나항공의 출자전환 등 정상화 방안이 채권단에 의해 실행되면서 위기를 모면했다.

채권단은 조만간 박 회장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또한 금호산업은 오는 8일에 이사회를 열어 박 회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하게 된다.

한편 금호산업의 3분기 실적도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금호산업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13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0.6%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352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 줄었지만, 당기순이익은 232억 원으로 678.9% 늘면서 전 분기 대비 흑자전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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