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활․화살 전문박물관인 영집궁시박물관이 오는 12월까지 초중등학생을 대상으로 ‘길 위의 인문학’ 체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문화체육관광부 주최와 (사)한국사립박물관협회 주관으로 청소년들의 인문학 의식을 고취하고 문화 융성에 기여하기 위한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에 영집궁시박물관이 선정됐다.
영집궁시박물관은 ‘최종병기 활’을 주제로 각종 무기류 발사 시연, 강의와 활쏘기 체험으로 이뤄진 체험 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수업 내용은 우리나라와 동서양 국가들의 활과 화살에 대한 유래·형태 및 발달과정에 대한 비교문화학적 내용을 담고 있는 전시강의가 그 첫 번째이다.
두 번째는 효시, 편전, 쇠뇌 등 무기류 발사 시연이다.
마지막으로 간이 활터에서 활쏘기 체험을 통해 양궁과 국궁의 사법 차이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전통예절도 함께 배울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학교와 지역공부방 등 30인 이상 단체인 경우, 차량이용 및 박물관 관람료와 교육비 등은 무료다. 참여 신청은 ‘길 위의 인문학’ 홈페이지 또는 이번에 교육기관으로 선정된 67개 각 박물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에 참여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해 홈페이지를 통해 학습과정을 간접 체험하는 인터넷서비스도 제공한다.
박물관 측 관계자는 “우리나라 활에 과학적인 원리와 조상들의 지혜가 숨어있다”며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하기
박혜옥 기자
ok1004@newscj.com
다른 기사 보기
관련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