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한국 신임 한국기록원장이 2일 서울 마포구 도화동 마포트라팰리스에서 열린 한국기록원 임시총회 및 원장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한국기록이 세계적인 기록이 되도록 힘쓸 것”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한한국(45) 세계평화작가가 한국기록원장으로 취임했다.

2일 서울 마포구 도화동 마포트라팰리스에서 한국기록원 임시총회 및 원장 취임·지회장 지부장 임명식이 열렸다.

이날 한한국 작가는 임시총회를 통해 한국기록원장으로 인정됐고, 김덕은 이사장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게 되면서 공식 한국기록원장이 됐다.

한 원장은 20년에 걸쳐 6종의 새로운 한글서체를 개발해 34개 국가 ‘한글 세계평화지도’를 세계 최초로 창작, 완성했다. 2008년에는 UN본부 22국가 대표부와 프랑스, 북한 등에 수억 원의 사비를 들어 평화지도를 기부(기증)해왔으며, UN이 인정한 세계평화작가로 불리고 있다.

한한국 신임원장은 “기록도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이라고 감히 생각을 하고 한글로 평화지도를 그려왔다. 대한민국 민간 기록까지 보존 관리할 수 있도록 막중한 일을 잘 감당하겠다. 나아가 한국에서의 기록이 전 세계의 기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국기록원을 설립한 김덕은 이사장은 “서양보다 100년 가까이 앞선 우리 금속활자 기술의 우수함을 잘 모르는 사람이 많다. 우리 한국기록원은 개인 및 기업 등에서 독특한 기록이 사회발전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한 신임원장과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5·18광주민주화운동 기록물이 UN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될 당시 추진위원장을 맡았던 김영진 전 농림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진실과 정의는 역사 속에 절대 감춰지지 않는다”며 “한국기록원이 숨은 역사를 발굴하도록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은 “기록에서 최초와 최다도 중요하겠지만, 무엇보다 역사적 가치가 있느냐가 더 우선시 돼야한다”며 역사적 가치로서 기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김영진 전 장관과 양석승 한국대부금융협회 회장이 상임고문으로 위촉됐으며, 이승훈 경기지회장, 김문섭 강원지회장, 민흥기 인천지회장, 심재섭 영남지회장 임명식이 진행됐다.

▲ 김덕은 한국기록원 이사장(왼쪽)이 한한국 신임 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 왼쪽부터 한한국 한국기록원 신임원장, 조재환 전 의원, 김영진 전 농림부장관, 김덕은 한국기록원 이사장,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 양석승 한국대부금융협회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 한한국 원장(가운데)이 왼쪽부터 민흥기 인천지회장, 이승훈 경기지회장, 김문섭 강원지회장, 영남지회장 대리 최영준 지부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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