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올해 노벨문학상은 캐나다 여성 소설가인 앨리스 먼로(82)에게 돌아갔다. 여성 작가로선 1901년 이후 역대 13번째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것이다.
스웨덴 한림원은 10일(현지시각) 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캐나다의 여류 작가 앨리스 먼로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한림원 측은 선정 이유에 대해 “먼로는 투명함과 정신적인 리얼리즘을 특징으로 아름답게 정제된 스토리텔링 기법을 선보였다”면서 “1931년 캐나다 온타리오에서 태어난 먼로는 현대 단편 소설의 대가로 꼽힌다”고 밝혔다.
먼로는 소설 속 섬세한 스토리텔링으로 정평이 나 있으며 인물의 심리상태를 명료하고 현실적으로 그려낸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대표작으로는 1968년 펴낸 단편소설집 ‘행복한 그림자의 춤’이 있고, 이후 ‘공공연한 비밀’, ‘떠남’ 등 12권의 단편소설집을 발표했다.
우리나라의 고은 시인과 소설가 황석영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지만 수상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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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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