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경기=강은주 기자] 경기도(도지사 김문수)는 1일 양평군농업기술센터에서 AIㆍ구제역 철통 방역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경기도는 31개 시ㆍ군 등 방역기관과 축산단체에 24시간 방역상황실을 운영한다.

이에 올해 10월부터 내년 5월까지 8개월간을 AIㆍ구제역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지정해 신고접수와 긴급 방역체계 유지, 질병 신고 시 신속한 검사 등 초동방역 조치, 해외발생 동향과 국내 방역 추진 상황 집계 및 분석 등의 역할을 시행한다.

도는 조류인플루엔자 전파 원인으로 추정되는 철새 이동시기가 도래됨에 따라 양평 두물머리 등 철새도래지와 인근 가금농장에 대한 미리 살피기를 강화한다.

또한 농ㆍ축협의 23개 공동방제단을 통해 영세축산농가에 소독을 지원하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하고 있는 중국, 베트남 등 19개국을 방문한 축산농가 등에 대해서도 중점 관리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매주 수요일 실시하는 ‘소독의 날 운영’을 강화해 방역 위반 농가에 대해 과태료 부과 등 강력조치할 방침이다.

이날 도와 시ㆍ군 가축방역 관계 공무원 100여 명이 참석한 자리에서 송유면 경기도 축산산림국장은 “최근 중국, 대만 등 주변국에서 AI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식량 농업기구(FAO)에서도 올겨울에 다시 H7N9형(중국신종 AI)과 H5N1형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유행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며 “빈틈없는 방역업무를 수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올해 1월부터 닭, 오리 등 가금류와 도시공원 등의 야생조류에 모니터링을 지속한 결과, 전통시장 등 6개소에서 11건의 저병원성 AI가 확인돼 방역조치를 취한 바 있으며, 방역 이행사항을 위반한 27개 농장에 과태료 부과 등 행정조치를 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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