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SBS가 연세대학교 마크를 잘못 사용해 ‘일베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달 27일에 방송된 SBS ‘스포츠 뉴스’에서는 연세대와 고려대 농구 정기전 결과가 보도됐다. 당시 이해를 돕기 위해 삽입한 영상에는 연세대와 고려대 로고가 등장했지만, 연세대 로고를 잘못 사용해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연세대 로고에는 연세대의 자음을 따서 ‘ㅇㅅ’라고 새겨져 있어야 하지만, SBS 방송 영상에 삽입된 로고에는 ‘ㅇㅂ’이 새겨져 있다. 이는 일간베스트저장소(약칭 일베)의 연세대 마크다.
이에 SBS 측은 1일 “스포츠 취재부가 연세대 마크를 포털사이트 구글을 통해 검색하던 중 일베의 연세대 마크와 혼동해 잘못 사용하게 됐다”며 “무지에서 비롯된 일이다. 정말 죄송하다”며 의도적으로 사용한 게 아님을 해명했다.
앞서 SBS는 지난 8월 28일 ‘8시 뉴스’에서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일베 이미지가 삽입된 도표를 사용해 물의를 빚은 바 있다.
SBS 해명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SBS 또 해명했네” “연세대 로고가 일베 로고로 둔갑했다” “SBS 또 한 번 더 걸리면 이젠 해명으로 해결되지 않을 듯”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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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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