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최다산 기린 장순이… “다산 비결은 남편 장다리 덕분” (사진출처: 에버랜드)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용인 에버랜드는 기린 장순이가 세계 최고령의 나이에도 새끼를 낳을 수 있는 비결을 공개했다.

9일 에버랜드 측은 장순이의 최다산 비결을 동물친화적 사육환경, 전문 사육사의 보살핌, 24년간 동고동락한 장순이 남편 ‘장다리’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26년간 장순이와 지내면서 새끼 18마리를 모두 받아낸 김종갑 프로사육사는 “장순이는 고령에도 자궁을 비롯한 신체 전반이 건강하다”며 “사육사로서 장순이처럼 건강한 기린을 만난 것은 큰 복이자 행운”이라고 말했다.

장순이는 지난 8일 3시 30분 새끼 기린(암컷)을 출산했다. 장순이는 1990년 첫 출산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18마리의 새끼를 출산함에 따라 ‘국제 종(種) 정보 시스템(ISIS)’에 세계 최다산 기린으로 등재됐다.

한편, 장순이는 1986년생으로 현재 28살이다. 기린의 평균 수명이 25~30세임을 감안하면 결코 적지 않은 나이지만 다산의 여왕 기린답게 여전히 건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최다산 기린 장순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세계 최다산 기린 장순이는 남편 장다리랑 금슬 좋은 듯” “세계 최다산 기린, 우리나라는 저출산이라 난린데 공익광고 출연모델해야 할 듯” “세계 최다산 기린 장순이랑 새끼 기린이랑 생일이 똑같네~ 신기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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