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한국과 베트남 양국이 내년까지 높은 수준의 포괄적 FTA(자유무역협정) 체결을 목표로 협상키로 했다.
베트남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9일 수도 하노이의 주석궁에서 쯔엉 떤 상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정상 공동성명을 채택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두 정상은 지난 5월, 2차 협상의 탄력을 이어가기 위해 오는 10월 3차 협상을 여는 등
올해 안에 두 차례 추가협상을 갖기로 했다.
또한 두 정상은 한국의 원전개발 경험과 기술을 공유하는 게 베트남 원전산업 육성에 기여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베트남 원전개발을 위해 양국이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두 정상은 북한의 핵실험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어떤 경우에도 북한의 핵보유를 용인할 수 없음을 분명히 하면서 북한이 유엔 안보리관련 결의와 9.19 공동성명을 포함한 국제의무와 약속을 성실히 이행,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이 될 것을 촉구했다.
싱 주석은 우리 정부의 대북 정책 기조인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고, 동북아 평화 협력 구상에 대해서도 지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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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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