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콩레이 북상… 31일 제주 남쪽 먼 바다 영향권

[천지일보=김예슬 기자] 태풍 콩레이가 북상 중이다.

제15호 태풍 콩레이는 지난 26일 오후 3시 필리핀 동남동쪽 약 46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다.

이 태풍은 한반도를 뒤덮고 있는 북쪽 찬 공기에 가로막혀 한반도 방향이 아닌 동쪽으로 방향을 틀고 일본 열도 쪽으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29일과 30일에는 콩레이의 간접 영향으로 전국 곳곳에 국지성 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태풍의 진로와 가까운 제주 남쪽 먼 바다는 31일부터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은 “태풍의 진로는 유동적이지만 31일 콩레이가 우리나라로 북상해 제주도 남쪽 먼 바다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30~31일은 콩레이의 진로에 가까운 남해상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