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개국 700여 명 참석

[천지일보 대구=이지수 기자] 환경오염물질 연구 분야의 세계 최대 행사인 제33차 국제다이옥신 학술대회가 지난 25일 대구시 호텔인터불고에서 열렸다.

국제다이옥신 학술대회는 3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환경오염물질 관련 세계 최대 규모의 행사다. 대구시는 지난 2009년 중국 북경에서 경쟁도시인 스페인(마드리드)와 이탈리아(밀라노)를 제치고 ‘2013 국제다이옥신학술대회’ 개최지로 최종 확정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대구시와 국제다이옥신 학회 대구지부, 대구가톨릭대학교가 주최하며 오는 30일까지 6일간 이어진다.

기조강연은 양재호 교수(조직위원장), Rainer Malisch박사(EU 기준 시험소 소장), Eric Reiner 박사(캐나다 환경부 미량분석실장), Yasuyuki Shibata박사(일본 환경연구원) 등 4명의 전문가가 맡았다.

또한 다이옥신 화합물의 인체노출사건으로 알려진 일본 ‘유쇼사건’의 피해자들이 직접 참가해 전문가들과 토론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아울러 환경오염물질 연구 관련 기업의 제품과 기술홍보 전시회를 함께 개최해 지역 기업의 투자유치를 위한 해외 바이어와의 네트워킹의 장을 마련하고 국내외 참가자를 대상으로 대구시티투어 팔공산의 동화사 투어, 경주 양동마을과 유적지 방문 등을 제공한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세계적인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인 만큼 값진 연구결과 발표와 유익한 정보교류를 통해 좋은 성과가 나오고 관련 연구와 산업발전을 촉진시키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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