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다목적실용위성 아리랑 5호가 23일 오전 5시 36분께 국내 지상국과 첫 교신을 완료, 발사 성공이 최종 확인됐다. 전날 러시아 모스크바 야스니 발사장에서 발사한 지 5시간 56분만이다.
이날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은 대전 항우연 지상국과 교신을 통해 “태양전지판이 정상 전개되고, 위성체의 전반적인 상태가 양호한 것을 최종 확인했다”고 밝혔다.
아리랑 5호는 밤과 낮 하루 두 차례 한반도를 관측하며, 영상레이더를 탑재해 밤이나, 악천후 속에서도 관측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태풍이 닥친 경우나 구름 아래 상황을 파악해야 할 경우에 활용가능하다.
아리랑 5호 개발은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8년간 공동으로 추진했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주관했다.
아리랑 5호 발사는 원래 지난 2011년 8월 예정이었으나, 군사기지였던 야스니 발사장이 민간사업을 병행하면서 러시아 내부 갈등이 생기자 2년 넘게 발사가 연기됐다.
앞으로 아리랑 5호는 최종 운영 기준 궤도로 정확히 안착하기 위해 궤도를 조정, 6개월간 궤도상의 위성체 및 탑재체의 초기 운영을 실시한 뒤 정상 임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아리랑 5호 발사 성공 소식에 네티즌들은 “아리랑 5호 발사 성공 축하” “해외에서는 잘도 발사하면서 국내에서는 왜 못하니” “아리랑 5호 발사 성공 2년 넘게 기다렸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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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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