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리랑5호가 러시아 현지에서 발사됐다. (사진출처: KBS 화면 캡처)

[천지일보=김예슬 기자] 다목적 실용위성인 아리랑5호가 22일(한국시간) 11시 39분 러시아 야스니에서 발사됐다. 러시아 현지 시각으로는 22일 오후 8시 39분이다.

아리랑5호는 발사 15분경이 지나면 로켓과 위성이 분리되고, 23일 새벽 대전의 지상국과 첫 교신을 주고받으면 최종 성공이 결정된다. 한반도 상공을 지나는 시각은 23일 새벽 5시 36분쯤이다.

아리랑5호는 앞서 발사한 다른 위성과 달리 영상 레이더를 탑재해 국내 곳곳을 관측할 수 있다. 기존 위성은 맑은 날만 관측이 가능하지만, 아리랑5호는 악천후 속에서도 영상 레이더를 사용해 태풍이 닥친 경우나 구름 아래 상황을 파악해야 할 경우에도 기능한다. 따라서 앞으로 아리랑5호를 통해 받는 정보들로 홍수, 산불, 적조, 기름 유출 등 각종 재난을 비롯해 다른 나라의 불법조업도 실시간 탐지가 가능할 예정이다.

이번 아리랑 5호 발사는 러시아 측 사정으로 2년 가까이 지연됐으며, 성공이 결정되면 우리나라도 위성 선진국 수준의 관측 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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