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미정 기자] 목포시가 금년도 시정지표를 ‘보살피는 복지행정’에 두고 복지사각지대해소에 중점을 두고 있다.
시는 올해 초 복지사각지대해소 10대 시책을 발굴 추진해오면서 여러 가지 사유로 공적 지원을 받지 못하는 빈곤 세대에 대해 실질적인 복지행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시가 추진하고 있는 복지사각지대 10대 시책 중 기초수급대상자 확대, 주거취약자 해소, 전기·수도료 등 체납빈곤세대 지원, 연료빈곤세대 해소 분야에 대한 올해 상반기 추진상황은 다음과 같다.
먼저, 법과 규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기초수급자를 확대했다.
올해 상반기 동안에 ‘복지사각지대 해소 추진단’과 통장 등으로 구성된 ‘좋은 이웃들’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조사를 실시해 지난해 탈락 중지자 64세대, 알코올중독 자녀가구 9세대, 폐지수거 어르신 22세대, 실질적 빈곤가구 21세대 등 116가구를 발굴 구제책을 마련했다.

주거취약계층의 애로점을 해결하기 위해 ‘희망하우스 사업’을 실시해 6개 공가를 임대·수리해 지난 7월 1일 무주택자 3가구에게 보금자리를 제공했고, 노후주택에 대한 개선사업으로 165가구를 선정해 7월부터 공사에 들어갔다.
또 ‘따뜻한 겨울나기’ 준비를 위해 300여 가구를 대상으로 6억 5900만 원을 투입해 보일러·도배·장판교체, 지붕개량 등 에너지 효율 지원 사업을 펼쳤다.
경제적인 이유로 전기료, 수도료 등 각종 공과금 체납세대 870세대를 대상으로 체납사유를 조사 분석해 전기료(14세대), 수도료(2세대), 건강보험료(1세대), 도시가스(2세대) 등 19세대에게 840여만 원을 지원해 저소득층의 안정된 생활을 보장했다.
특히 이혼 후 3명의 자녀를 부양하고 있는 김모(50, 여) 씨가 전기요금 미납으로 단전 통보를 받자 시가 민간단체 후원과 연계해 전기요금 142여만 원을 지원했고, 혼전 아이를 출산한 박모 (27, 여) 씨가 전기, 도시가스, 통신요금 미납으로 단전통보를 받고 실의에 빠지자 200여만 원을 지원하는 등 긴급 구제책 마련에 온갖 노력을 다했다.
연료 빈곤세대 지원을 위해서는 연탄사용가구 533가구를 대상으로 오는 10월경 난방연료비(연탄쿠폰)를 지원해 안정된 생활을 하도록 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보살피는 복지행정을 위해 각급 기관단체, 동 자생조직원, 일반 주민 등이 합심해 동참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더욱 적극적인 방안을 강구 추진해 시민의 행복한 지역사회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