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기업과 ‘악취개선 자발적 협약’ 체결

[천지일보 광주=이지수 기자] 광주시(시장 강운태)는 지역 기업과 ‘악취개선 자발적 협약’을 하고 여름철 악취방지를 위한 시설 개선 공사를 순조롭게 진행해 악취 민원이 전년 동기 대비 72% 감소했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지난 2월 4일 악취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2개 기업과 오는 연말까지 72억 원을 투자해 배출 허용기준 이내로 시설을 개선키로 한 ‘악취 개선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

광주시와 자치구에서는 자발적 협약을 체결한 이후 매월 실무자 간담회를 개최해 협약이행사항을 확인하고 사업장의 애로사항을 시책에 반영하고 있다. 또 지역 주민과 함께 악취개선 선진지 견학, 협약사업장 협약이행실태 현장 방문 등 꾸준히 악취개선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광주시는 지난 6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악취개선 자발적 협약 사업장에 대해 협약이행실태를 점검한 결과 2013년 악취개선 목표달성 대비 평균 57%의 시설개선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악취 민원도 전년도에 비해 72%(71건→20건) 감소하는 등 현장에서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악취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석준 광주시 환경정책과 사무관은 “오는 연말까지 악취시설을 개선하면 쾌적한 주거환경이 조성돼 지역의 환경문제를 대화와 타협으로 해결하는 롤 모델이 될 것”이라며 “악취개선 자발적 협약사업장의 시설개선을 최대한 앞당겨 악취를 개선할 계획인 만큼 시설개선 기간 중 주민의 이해와 협력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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