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2일 2007년 제2차 남북정상회담 관련 자료 일체에 대한 열람 및 공개를 요구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새누리당 윤상현, 민주당 정성호 원내수석부대표는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대통령 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국회법’ 및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가기록원이 보관하고 있는 2007년 제2차 남북정상회담 관련 자료 일체를 열람 및 공개해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간 서해 북방한계선(NLL) 관련 대화의 진상이 무엇인지 사실을 확인하고자 한다”며 자료 공개를 요구했다.

양당 수석부대표는 요구서에서 “대한민국 국회는 국가기록원에 대해 2007년 10월3일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간 정상회담 회의록과 녹음기록물(녹음파일 및 녹취록 포함) 등 관련자료 일체에 대한 열람 등 (사본 제작 및 자료제출 포함) 공개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 국회는 국가기록원에 대해 정상회담 사전 준비 및 사후 조치 관련 회의록 및 기타 조치(전자문서 포함) 일체에 관한 열람(사본제작 및 자료제출 포함) 등 공개를 요구한다”고 했다.

정상회담 회의록과 부속서류 공개요구서는 이날 오후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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