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 60주년’과 ‘호국보훈의 달’ 맞아 폐조화 활용해 제작한 조형물

▲ 13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개최된 ‘폐조화를 활용한 나라사랑 추모조형물 제막식’ 행사를 마치고 민병원 현충원장과 목원대 박진수 교수를 비롯해 목원대학교 학생, 정림초등학교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한반도 모양의 나라사라 추모의 꽃’ 조형물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평화와 화합… 국민대통합’의 의미 담아
폐조화와 태극기로 만든 한반도 모양의 상징물
목원대 박진수 교수의 아이디어ㆍ재능 기부… 학생 50여 명 참여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국립대전현충원(원장 민병원)이 묘소에서 버려지는 폐조화로 만든 ‘나라사랑 추모의 꽃’ 제막식을 했다.

13일 대전현충원은 올해 ‘정전 60주년’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특별히 기획된 ‘폐조화를 활용한 나라사랑 추모조형물 제막식’ 행사를 사병 제1묘역 입구에서 개최했다.

이 추모조형물은 6만 4천여 기의 묘소에서 나오는 낡은 조화를 이용해 길이 5m, 폭 3m, 높이 2~3m 규모로 제작됐다.

이 행사엔 6ㆍ25참전유공자회 지회장 및 회원들, 목원대학교 학생, 정림초등학교 학생 등 50여 명이 참여해 폐조화를 이용해 함께 추모조형물을 제작했다.

민병원 현충원장은 “버려지는 폐조화로 만든 이 조형물의 주제는 ‘화합’으로 조국의 통일과 안녕을 두 손으로 모아 염원하는 뜻으로 제작했다”면서 “다시는 이 땅에 전쟁이란 비극이 없이 평화와 화합이 깃들고 국민대통합의 의미를 담아 폐조화와 태극기로 한반도 모양의 상징물을 장식했다”고 말했다.

이어 민병원 원장은 “이 추모조형물은 목원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박진수 교수의 아이디어와 재능기부를 통해 만들어지게 됐다”면서 “국가를 위해 희생한 참전용사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학생과 국민들의 나라사랑정신을 고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현충원은 올해 추모조형물 1호를 제작을 시작으로 내년에도 다른 조형물을 지속적으로 제작해 나라사랑 추모조형물 공원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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