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민주당 이용섭 의원이 2일 당 지도부에 대해 “새 지도부 출범과 함께 바로 국민께 혁신비전과 로드맵을 제시하고 환골탈태하는 혁신의지를 보여줬어야 했는데 실기했다”고 비판했다.
이용섭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출범 한 달째인 새 지도부를 이같이 평가한 뒤 “새 지도부가 위기극복을 위한 혁신적 리더십이나 당 분위기를 일신하는 특징 있는 변화를 보여주지 못하고 일상적인 ‘관리형 리더십’에 그친 것은 매우 아쉬운 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와 한국갤럽 등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새 지도부가 들어서면 기대감 때문에 지지율이 상승하는 것이 상례인데도, 정체 내지는 하락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인으로 이 의원은 ▲계파·세력 간 전략적 안배, 논공행상, 전례 없는 자리바꿔 앉히기 ▲내부혁신은 시동도 걸지 못한 채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행보에 왈가왈부하는 모습 ▲5월 31일~6월 1일 워크숍에서 혁신 논의가 빠진 점 등을 들었다.
박근혜 정부에 대해서는 “지난 100일은 한미정상회담의 성과도 있었지만, ‘독선과 불통의 국정운영’ 및 ‘인사난맥’으로 정치권과 불필요한 갈등과 국정공백을 야기했고, 경제부흥, 국민행복, 문화융성과 같은 ‘거대담론’에만 치우쳐 서민의 민생문제나 고충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 제시가 없었고 가시적 성과도 거양하지 못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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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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