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영수회담 추후 검토할 것”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29일 청와대가 민주통합당이 제안한 개성공단 영수회담을 추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청와대 허태열 비서실장은 민주당 문희상 비대위원장에게 전화를 걸어 “정부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고 다각도로 입장을 지키고 있다. 이런 점을 감안할 때 추후 검토하겠다는 취지의 말을 정중하게 전했다”고 윤창중 대변인이 전했다.

앞서 문 위원장은 같은 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반도 평화와 남북통일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개성공단 폐쇄가 임박한 지금 이 상황에서 박 대통령에게 영수회담을 제의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미 정상회담이 개성공단 문제뿐만 아니라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개선에서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한미 정상회담 전에 영수회담을 개최하자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