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원주민·캐나다 정부 요구에도 사과 안해[천지일보=이솜 기자] 캐나다 남서부 옛 원주민 가톨릭 기숙학교 부지에서 몇 주 전 215구의 유해가 발견된 데 이어 신원 미상의 무덤 751개가 또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약 한달간 기숙학교에서 숨진 원주민 아이들의 유해가 1천구에 가깝게 발견된 것이다. 전문가들은 지방 자치 단체들이 자체 발굴을 돕기 위한 자금 지원을 발표함에 따라 더 많은 무덤이 발견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24일(현지시간) AP통신,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캐나다 새스캐처원주 원주민 대표 조직인 ‘원
미국 뉴욕 맨해튼의 국립자연사박물관 앞에 설치된 시어도어 루스벨트 전 대통령의 대형 동상이 철거된다.뉴욕타임스(NYT)는 24일(현지시간) 뉴욕시 공공디자인위원회가 루스벨트 전 대통령의 동상에 대해 만장일치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보도했다.철거한 동상은 향후 박물관 등에 장기 대여한다는 방침이지만, 어떤 기관에 대여할지에 대해선 결정이 이뤄지지 않았다.뉴욕 한복판에 위치한 루스벨트 전 대통령 동상은 지난해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망사건으로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확산한 이후 여론의 집중포화를 맞았다.말을 타고 있는 루스벨트 전 대통
온난화 보고서 내년 2월 공개“기후변화, 생명체 근본 바꿔”[천지일보=이솜 기자] 코로나19 대유행 이후에는 살인적 폭염으로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유엔 보고서가 나온다.AFP통신은 23일(현지시간) 유엔 산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가 작성한 4000쪽 짜리 보고서 초안을 인용해 온난화로 인한 미래상과 경고를 전했다.이번 초안은 인간이 온실가스 배출을 조절할 수 있을지라도 기후변화가 앞으로 수십년 안에 지구상의 생명체를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초안에 따르면 종들의 멸종, 질
[브라질리아=AP/뉴시스] 22일(현지시간)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의 의사당 앞에서 원주민 시위대가 구호를 외치며 시위하고 있다. 브라질리아에 상경해 캠핑하며 머물고 있는 원주민 시위대는 보호구역 축소 법안(PL 490) 반대와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며 의사당 진입을 시도하다가 최루탄을 쏘며 막는 경찰과 충돌했다.
[천지일보=이솜 기자] 중국의 신장, 홍콩, 티베트 문제를 두고 캐나다와 중국이 22일(현지시간) 유엔인권이사회에서 강하게 충돌했다.이날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인권과 무역, 인질 외교 의혹 등을 놓고 이같이 갈등이 커지면서 캐나다와 중국 간 관계가 최근 들어 가장 큰 폭으로 후퇴했다고 전했다.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인권이사회(UNHRC) 47차 회의에서 캐나다 대표부는 위구르인들과 투르크계 이슬람교도들이 수용소에 억류돼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신장 지역을 방문할 수 있도록 ‘즉각적이고 의미 있고 제한 없는 접근’을 허용해야
백신 안전성에 대한 우려 고조대만에서 지난 15일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7일 동안 119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22일 대만 중시신문망에 따르면 질병관제서(CDC)는 전날까지 AZ 백신 접종이후 사망한 사례를 119건 접수했다고 발표했다.21일 하루에만 35건의 사망 사례가 접수됐다. 이 가운데 75세 이상 사망자는 25명이다.대만이 일본으로부터 AZ 백신 124만회분을 제공받았는데 75세 이상 노인, 65세 이상 원주민, 고위험군이 우선 접종 대상으로 선정됐다.당국은 돌연사가 백신 접종과 직
[라파스=AP/뉴시스] 21일 새벽(현지시간) 볼리비아 수도 라파스 서쪽 약 60㎞ 떨어진 고대 도시 티와나쿠에서 아이마라 원주민 종교 지도자들이 새해 의식을 끝내고 있다. 태양신을 섬기는 볼리비아 토착 부족인 아이마라 원주민들은 새로운 농업 주기의 시작을 알리는 남반구의 동지를 맞아 안데스 새해 5529년을 기념한다. 아이마라 원주민 출신인 에보 모랄레스 전 볼리비아 대통령은 이날을 국경일로 지정하기도 했다.
[천지일보=이솜 기자] 브라질에서 병상 부족 현상이 나타 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확산이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10일(현지시간) 브라질 보건부 연계 연구기관인 오스바우두 크루스 재단에 따르면 전국 27개 주 가운데 21개 주도(州都)의 중환자실 병상 점유율이 8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10개 주도의 병상 점유율은 90%를 넘었고, 특히 중서부 캄푸 그란지와 남부 쿠리치바는 100%를 넘어 환자들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다.이에 당국은 지방 정부의 요청에 따라 전국의 공공병원에 360여개의 병상을
[천지일보=이솜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1일(현지시간) 중국 제약사 시노백 바이오테크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다.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WHO는 시노백 백신이 접종자의 51%에서 증상을 보이는 병을 예방하고 연구 대상자의 100%에서 코로나19 중증 및 입원을 방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WHO의 별도 전략자문단(SAGE)은 앞서 검토 문서에서 다국가 3상 임상시험에서 백신 효능이 51~84%에 달한다고 밝힌 바 있다.인도네시아 보건부는 지난달 12일 시노백 백
[쿠쿠타=AP/뉴시스]베네수엘라와의 접경 지역인 콜롬비아 카타툼보 지역에 사는 바리(Bari) 원주민들이 5월31일(현지시간) 콜롬비아 북부 쿠쿠타에서 반정부 시위를 하며 행진하는 동안 한 남성이 공중에 화살을 겨누고 있다. 시위대는 이반 듀크 행정부에 그들 조상의 땅을 되돌려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2021.06.01.
[쿠쿠타=AP/뉴시스] 베네수엘라와의 접경 지역인 콜롬비아 카타툼보 지역에 사는 바리(Bari) 원주민들이 5월31일(현지시간) 콜롬비아 북부 쿠쿠타에서 반정부 시위를 하며 행진하고 있다. 시위대는 이반 듀크 행정부에 그들 조상의 땅을 되돌려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킹스턴=AP/뉴시스] 5월31일(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킹스턴 시청사 앞 계단에서 한 여성이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캠룹스의 원주민학교 부지에서 발견된 어린이 유해 215구를 상징하는 신발을 바라보고 있다. 19세기부터 1970년대까지 15만 명 넘는 원주민 어린이가 캐나다 사회 동화 프로그램으로 국가가 지원하는 기독 기숙학교에 의무 참가해 기독교로 개종해야 했으며 원주민 언어를 사용할 수 없었다. 당시 구타와 폭언으로 최대 6000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주민 가톨릭 사회 동화 교육아이 3200~4100명 사망 추정세 살배기도 학대 등에 숨져加 정부 사과… 교황은 침묵[천지일보=이솜 기자] 19세기부터 20세기 중반까지 운영된 캐나다 최대 규모의 원주민 기숙학교 부지에서 세 살짜리 아이 등 어린이 215명의 유해가 발견됐다.29일(현지시간) AP통신,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한 캐나다 원주민 부족은 전날 성명을 내고 브리티시 컬럼비아의 캠푸르스 인디언 기숙학교에서 전문가가 지표투과레이더를 통해 유해를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원주민 단체는 학교 운동장에 수색할 수 있는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한 편견과 폭력 문제에 대처하기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다.백악관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성명을 공개하고 바이든 대통령이 아시아계 미국인, 하와이 원주민 및 태평양 섬 주민 등에 대한 차별 철폐를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백악관은 “아시아계 미국인, 하와이 원주민, 태평양 도서지역인들의 공동체는 미국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인종 집단으로 우리의 사회와 경제, 문화에 매우 귀중한 기여를 하고 있다”며 “그러나 이 공동체에
독일 정부는 100년 전 식민지로 지배하던 남서 아프리카의 나미비아에서 당시 수만명을 집단대학살(제노사이드)한 사실을 공식 인정하고 이를 보상하는 의미에서 인프라 개발을 위한 11억 유로(13억 달러, 1조 4500억원) 지원금을 주기로 나미비아 정부와 합의했다.28일 하이코 마스 독일 외무장관은 이 같은 합의 사실을 발표했다. 마스 장관은 내달 나미비아를 방문해 합의서에 서명하며 양국 의회가 이를 비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이 나미비아에 가서 직접 사죄를 표명할 것이라고 독일 언론은 말하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아시아계에 대한 증오범죄 방지 법안에 서명했다.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서다.ABC방송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서명식을 개최하고 "침묵은 범행을 공모(complicity)하는 것이다. 우리는 공모할 수 없다"며 "우리는 목소리를 내고 행동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아시아계에 대한 혐오 역사가 "미국적이지 않다"는 비판도 반복했다.첫 아시아계 미 부통령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상원의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서명식을 열었다. 상·하원에 각각 이 법안
나이지리아에서 지난 7일 밤 무장괴한들의 잇딴 경찰 공격으로 최소 7명의 경찰이 사망, 경찰의 대재적인 범인 추적이 벌어지고 있다고 BBC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나이지리아 경찰은 일단의 무장괴한들이 남부 리버스주의 한 검문소에서 총격을 가한 뒤 다른 2곳의 경찰서를 찾아 경찰관들을 살해하고 순찰차를 불태웠다고 밝혔다.경찰은 공격을 가한 범인 중 2명을 사살했지만 도망친 나머지 범인들을 찾고 있다.공격의 배후는 아직 분명하지 않지만, 리버스주는 경찰을 겨냥한 분리주의자들의 공격이 최근 급증하고 있다.난디 오모니 경찰 대변인은 도
[밴쿠버=신화/뉴시스]5일(현지시간)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밴쿠버의 시청사 밖에서 붉은 옷을 입은 사람들이 실종되거나 살해된 원주민 여성과 소녀들을 추념하는 '붉은 드레스의 날'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5월 5일은 캐나다에서 실종되고 살해된 원주민 여성과 소녀들을 위한 국가 인식의 날로 '붉은 드레스의 날'이라고도 알려져 있다. 2021.05.06.
티티카카호 유명 관광지 '태양의 섬' 여행 갔다가 참변볼리비아의 유명 관광지에서 한국인 여성 관광객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현지 원주민 부족장이 1심에서 징역 15년형을 선고받았다.6일 비랄볼리비아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볼리비아 서부 라파스주 코파카바나 법원은 40대 한국인 여성 A씨의 살해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된 차야(challa)족 족장 로헤르 초케 멘도사(38)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했다.A씨는 2018년 1월 11일 티티카카 호수에 있는 '태양의 섬'(Isla del Sol)에서 흉기에 여러 차례 찔려 숨진
선진국에선 여름휴가 계획,빈국선 의료 시스템 통제 불능“선진국들 초기 약속 못 지켜”빈국들 백신 기부 받더라도운영 자금 없어 접종 속도 느려美, 백신 지재권 면제 지지 선언[천지일보=이솜 기자] “백신은 보편적 인권이다.”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작년 6월 세계정상회의에서 한 말이다.그러나 1년 후, 세계에서 이 보편적 인권은 일부 국가만 누리는 특권이 됐다.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은 선진국들이 대유행 초기의 약속과 달리 세계적으로 백신 접종을 촉진하는데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는 도덕적 실패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