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데자네이루=AP/뉴시스] 지난 2월 25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주 마리카에 있는 마타 베르드 보니타 마을을 방문한 보건 종사자가 한 과라니 원주민 여성에게 중국의 시노백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지난 2월 25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주 마리카에 있는 마타 베르드 보니타 마을을 방문한 보건 종사자가 한 과라니 원주민 여성에게 중국의 시노백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브라질에서 병상 부족 현상이 나타 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확산이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브라질 보건부 연계 연구기관인 오스바우두 크루스 재단에 따르면 전국 27개 주 가운데 21개 주도(州都)의 중환자실 병상 점유율이 8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개 주도의 병상 점유율은 90%를 넘었고, 특히 중서부 캄푸 그란지와 남부 쿠리치바는 100%를 넘어 환자들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에 당국은 지방 정부의 요청에 따라 전국의 공공병원에 360여개의 병상을 제공하기로 했다. 올해 들어 보건부가 제공한 병상은 3100여개에 달한다.

겨울철이 다가오면서 브라질의 3차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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