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가 MZ 세대 직원이 주도하는 ‘홈플러스의 신선한 문화’ 혁신에 나선다. 사진은 ‘플러스 체인저’가 10일 서울 등촌동 소재 홈플러스 본사 중앙정원에서 파이팅을 외치는 모습. (제공: 홈플러스)
홈플러스가 MZ 세대 직원이 주도하는 ‘홈플러스의 신선한 문화’ 혁신에 나선다. 사진은 ‘플러스 체인저’가 10일 서울 등촌동 소재 홈플러스 본사 중앙정원에서 파이팅을 외치는 모습. (제공: 홈플러스)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10일 대형마트 소식을 전한다.

◆“25살, 문화까지 신선하게”… 홈플러스 ‘MZ세대 조직’ 출범

홈플러스가 MZ세대 직원이 주도하는 ‘신선한 문화’ 혁신에 나선다.

창립 25주년을 맞아 ‘스물다섯 살 신선한 생각’ 브랜드 캠페인과 미래형 마트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을 선보이며 새로운 고객층을 불러 모으는 데 성공한 홈플러스가 ‘신선한 문화’를 강화해 내부 고객인 직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이번 시도는 조직문화 제고를 위해 홈플러스 직원들이 기획부터 실천에 이르는 전 과정에 참여하는 ‘직원 주도형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특히 ‘홈플러스의 신선한 문화’ 핵심 가치에 대한 실천 행동을 직원 스스로 정하고 따르는 방식을 택했다.

회사 측은 2030세대 직원들의 눈높이에서 조직 혁신 방안을 모색, 실질적인 해결법을 전파한다는 방침이다. MZ세대 직원을 주축으로 한 ‘플러스 체인저(Plus Changer)’와 ‘컬처 앰배서더(Culture Ambassador)’ 조직을 출범해 문화 개선 방향을 제시하고 전 조직이 이를 이행하는 구조다. 홈플러스는 직원이 주도해야 성공 가능성이 커진다는 판단하에 하향식 소통 구조에서 벗어나 소통의 폭을 넓히기로 했다.

이에 앞서 회사 측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그 결과 긍정∙존중∙소통 항목에 대한 실천이 필요하다는 다수의 의견을 확인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조직문화의 방향성과 슬로건을 ‘즐겁게 도전하고, 자유롭게 소통하고, 작은 성공도 칭찬하는 홈플러스의 신선한 문화’로 정했다.

‘변화가 모였을 때 시너지가 더해진다’라는 의미를 갖는 플러스 체인저는 재직기간 3년 이하, 평균 나이 27세 직원 13명으로 꾸려졌다. 이들은 월 1회 정례 회의를 통해 전사 문화 활성화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활동 방향과 운영 원칙을 정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문화 홍보 활동에도 참여하며 플러스 체인저가 임원 보고를 통해 결정한 실천 행동은 전 조직이 실천한다.

전사 실천 사항을 독려하고 각 부문의 문화 활성화 계획을 운영하는 역할은 컬처 앰배서더가 담당한다. 각 부문 대표인 컬처 앰배서더는 조직 이해도가 높은 직원들로 선발됐다.

‘홈플러스의 신선한 문화’ 첫 번째 행동 과제는 긍정 문화 확산과 칭찬의 일상화를 위한 ‘홈플 라디오’와 ‘밸류 데이(Value Day)’다. 홈플 라디오는 직원들의 칭찬 사례가 담겨 주 1회 송출되는 사내 라디오 프로그램이다.

월 1회 진행되는 밸류 데이를 통해서는 문화와 가치를 실천한 우수 직원에게 ‘밸류 카드(Value Card)’를 수여함으로써 작은 성공도 함께 축하하는 문화를 만든다. 칭찬과 소통 활성화를 위해 인트라넷에 ‘클릭! 칭찬 배송’ 시스템을 구축해 온라인 환경에서 간편하게 상호 칭찬할 수 있는 채널도 마련됐다.

이 외에도 점포∙본사 간 소통과 고객 경험을 제고하기 위한 유통 체험 활동에 참여하고 긍정적 분위기 확산을 위한 홈플러스의 CSR 활동을 확대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우수 실천 사례는 웹진 채널을 통해 상시 공유한다.

플러스 체인저 직원 대표를 맡은 박성현 홈플러스 온라인배송팀 주임은 “홈플러스의 미래를 이끌어갈 MZ세대 직원들이 참여해 조직문화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것에 의미가 있다”며 “사업 계획의 성공적 이행과 지속 가능한 변화를 끌어내기 위해 긍정∙존중∙소통을 근간으로 한 건강한 조직문화가 정착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와인장터 이미지. (제공: 이마트)
와인장터 이미지. (제공: 이마트)

◆이마트, 역대 최대규모 와인장터 개최… 1600여종 와인 최대 70% 할인

식을 줄 모르는 와인 인기에 이마트가 오는 12~18일 1600여 품목의 와인을 최대 70% 할인 판매하는 상반기 와인장터를 진행한다.

이번 와인장터는 인기 품목들의 물량이 기존 와인장터 대비 20% 더 많아졌으며 사전 기획으로 해외평균판매가 보다 저렴한 수준의 브랜드 와인이 대거 준비된 한편 주말 특가, 일별 초특가 행사가 확대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먼저 매년 와인장터 인기 상품으로 손꼽히는 산펠리체 비고렐로와 시데랄, 머드하우스 소비뇽블랑이 기존 와인장터 판매가에 할인율이 더욱 높아져 각 5만 5000원, 3만 2000원, 1만 9000원에 판매된다.

이마트는 저렴한 와인 공급을 위해 와인장터 6개월 전부터 사전기획을 해왔으며 품목당 2000병 이상의 대량 주문으로 해외평균가격보다 저렴하게 브랜드 와인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

대표 품목으로는 프랑스 썅빠뉴 지역에서 생산된 로랑 페리에 하모니 드미섹이 5만 5000원에, 칠레산 레드와인 산타리타 트리플C가 3만 3000원에 할인 판매된다. 두 와인 모두 지난 4일 wine-searcher 기준(세금 제외) 해외 평균판매가가 각 47$, 40$로 환율 고려 시 이마트 판매가가 더 저렴하다.

이처럼 이마트가 매년 대규모 와인장터를 기획할 수 있는 배경은 와인의 일상화와 더불어 초저가 와인으로 입문한 와인 초보자들이 점점 고가로 상품 구매를 확대해 나가기 때문이다.

이마트 와인 금액대별 매출 비중을 보면 5만원 이상 고가 와인의 매출 비중이 2020년 16.1%에서 올해 1~4월 22.6%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의 와인장터 품목 역시 다양한 와인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2018년 상반기 와인장터 기준 800여종에서 4년 만인 2022년 1600여종으로 2배나 늘렸다.

이마트는 봄, 여름철 피크닉 시즌을 겨냥해 샴페인 컬렉션도 준비했다. 샴페인 가운데 최고 빈티지 샴페인인 샤를 드 까자노브 2008은 5만원에 구입이 가능하며 이번 상반기 와인장터에서 첫선을 보이는 페리에주에 그랑브뤼 블랑 드 블랑은 11만원에 판매된다.

명용진 이마트 주류 바이어는 “이번 와인장터는 와인 소비자들을 위해 주요 상품들의 물량은 늘리고 가격은 낮췄다”며 “국내 와인 소매 시장 규모가 1조원에 달하며 와인 저변 확대가 되는 만큼 와인 입문자부터 마니아층까지 모두 만족시킬 와인장터가 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했다”고 말했다.

한편 SSG닷컴 역시 동기간 첫 온라인 와인장터를 열고 특가 와인을 선보인다. 온라인주문 후 집 근처 이마트 매장에서 상품을 찾아가는 ‘매장픽업 주문’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와인뿐 아니라 ‘쓱배송’을 통해 받아볼 수 있는 요리 재료와 안주류도 최대 40% 할인가에 선보이며 와인잔, 오프너 등의 와인 용품 역시 최대 30% 할인가에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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