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청. ⓒ천지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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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 동해=이현복 기자] 동해시(시장 심규언)가 최근 산불로 인한 피해 주민의 불안한 마음을 안정시키고 원활한 일상생활 복귀를 위해 심리지원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심리지원 서비스는 동해시정신건강복지센터 전문 요원과의 상담을 통해 초기상담과 정신건강 평가척도 등을 검사하고, 상담 과정에서 정신건강 고위험군이 발견되면 심층 심리상담과 정신의료기관 등에 연계해 치료를 진행한다.

동해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난주 망상동 등 주민을 대상으로 유관기관과 협력해 심리상담 서비스를 10회 실시했으며, 오는 18일과 21일에 추가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산불 심리상담이 완료되면 마음 안심 버스를 통해 산불피해 마을별 심리상담을 실시할 계획으로, 마음 안심 버스는 자가 관리 키트, 스트레스 검진기, 가상현실 힐링기기 등 각종 장비를 갖추고 있어 산불로 인한 불안감을 다소나마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식순 동해시보건소장은 “이번 산불 피해로 트라우마가 생겼다면 치료를 받아 심리적 안정을 취하시는 것이 중요하다”며 “불안, 불면, 과도한 스트레스 등을 혼자 고민하지 말고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길 당부드리며, 피해 주민들이 정신적 충격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갑작스러운 심리적 충격을 받게 되면 극심한 피로감과 신체적 탈진을 경험할 수 있고 과도한 스트레스와 불안 등 통제할 수 없는 감정을 느낄 수 있으며, 평소와 달리 식사와 수면의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다.

산불피해로 심리지원이 필요한 사람은 동해시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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