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아산시청 전경. ⓒ천지일보 2019.4.17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아산시청 전경. ⓒ천지일보 2019.4.17

지난해 보다 4500만원 확대

최대 900만원까지 확대 지원

“일자리 역외 유출방지 노력”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충남 아산시가 제조업체 근로자들의 출퇴근 편의 지원과 사업주의 경비 절감을 위해 ‘통근버스 운영비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지원 대상은 통근버스를 운영하는 관내 제조업체이며, 통근버스 이용 인원의 50% 이상이 아산시 거주자여야 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17일까지 신청서를 사회적경제과에 제출하면 되며, 사업공고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11일 아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최초로 시비 2억원을 투입해 통근버스를 운영 중인 제조업체에 운영비 지원 사업을 통해 39개 기업, 1600명의 근로자가 출퇴근 수혜를 보았다. 코로나19로 인한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악화하는 제조업체의 재정난 해소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올해도 제조업체 통근버스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지원을 확대 운영한다. 지난해 예산보다 4500만원을 확대한 2억 4500만원을 투입해 45개 기업, 70대 내외의 통근버스 운영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통근버스 1대당 연간운영비의 10%, 최대 300만원을 지원했지만, 올해는 기존 지원과 함께 통근버스를 신규 운영하거나 증차 운영하는 기업에 연간운영비의 30%, 최대 900만원까지 확대 지원한다.

김영환 사회적경제과장은 “관내 통근버스 활성화를 통해 기업의 근로환경을 개선해 아산시 일자리가 역외로 유출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많은 근로자를 위한 아산형 일자리 연계형 주택 모델을 구상 중으로 통근버스 운영비 지원사업과 연계해 근로자의 정착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1년 상반기 기준 아산시 산업별 고용현황을 살펴보면 제조업 종사 근로자가 8만 8000여명으로 전체산업의 57%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 산업구조의 중심을 차지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제조업체가 도심에서 떨어진 읍면 지역에 위치해 출퇴근에 어려움을 겪는 실정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하기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