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의 이스트룸에서  기자회견 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침공 위기에 대해 “러시아에 재앙이 될 것”이라며 “러시아와 그 경제에 비싼 대가를 부과하고 상당한 피해를 줄 준비가 됐다”라고 경고했다. (출처: 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의 이스트룸에서 기자회견 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침공 위기에 대해 “러시아에 재앙이 될 것”이라며 “러시아와 그 경제에 비싼 대가를 부과하고 상당한 피해를 줄 준비가 됐다”라고 경고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미국 기업과 인프라를 대상으로 한 러시아의 사이버 공격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 연설을 통해 “만약 러시아가 우리 기업과 핵심 인프라를 상대로 사이버 공격을 행한다면 우리는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몇 달 동안 사이버 방위를 강화하고 러시아의 사이버 공격에 대응할 역량을 날카롭게 다듬기 위해 민간 분야와 긴밀하게 협력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산유국, 소비국과 글로벌 에너지 공급을 확보하고자 하는 공동의 관심사에 관해 조정을 해 왔다”며 “주요 에너지 소비국의 전략비축유를 공동으로 방출하기 위해 우리는 세계 각국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유가 상승 등을 거론하며 “주유소에서 미국 국민이 느끼는 고통을 한정하기 위해 권한 내에서 모든 일을 다 할 것”이라며 “이것은 내게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러시아의 행위는 용납할 수 없다”며 “미국이 맞을 결과는 더 나쁠 것이다. 미국은 약자를 괴롭히는 이들에 맞서고, 자유를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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