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정치 분야 공약 발표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2.1.27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정치 분야 공약 발표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2.1.27

“농어촌 환경오염 방지”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2일 영농폐기물의 적극적인 처리를 위해 수거보상금을 현실화하고 마을 집하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생활밀착형 정책공약 ‘석열씨의 심쿵약속’ 38번째 시리즈로 ‘폐기물로부터 안전한 농어촌’을 발표했다. 영농사업장 근처 마을집하장을 추가 설치하고, 영농폐기물 수거보상금에 대한 국비지원을 강화하겠다는 것이 주 내용이다.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국내 농어촌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은 연간 30만 7159톤, 폐농약 용기는 7039만여개에 달한다. 대부분의 영농폐기물은 농민이 직접 마을집하장에 모아 놓으면 한국환경공단이 수거해 재생원료로 재활용하거나 소각 처리한다.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는 문제점으로 영농폐기물 수거보상금이 1㎏당 평균 100원으로 미미하다는 점을 꼽았다. 애써 폐기물을 수거하더라도 보상금이 소액에 그친 탓에, 전체 영농폐기물의 약 19% 수준인 6만여톤은 수거되지 않고 방치되거나 불법으로 소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농민들이 공동으로 영농폐기물을 보관·관리하는 마을집하장이 지난해 2월 기준 9201곳으로 적어 추가 건립이 필요하다는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윤 후보는 “영농폐기물 회수율을 90% 이상으로 높이기 위해 수거보상비 국비지원 비율을 높여 수거보상비를 현실화할 것”이라며 “영농사업장 근처 등 농민들이 필요로 하는 곳에 마을 집하장을 충분히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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