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정월대보름을 하루 앞둔 25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에서 한 상인이 호두, 땅콩 등 부럼용 견과류를 정리하고 있다. 부럼은 음력 정월 보름날 아침에 호두·땅콩·은행 등의 견과류를 먹는 풍속을 말하며, 1년 동안 무사태평하고 부스럼이 나지 않기 위해 부럼 깨물기를 한다. ⓒ천지일보 2021.2.25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정월대보름을 앞두고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에서 한 상인이 호두, 땅콩 등 부럼용 견과류를 정리하고 있다. 부럼은 음력 정월 보름날 아침에 호두·땅콩·은행 등의 견과류를 먹는 풍속을 말하며 1년 동안 무사태평하고 부스럼이 나지 않기 위해 부럼 깨물기를 한다. ⓒ천지일보 DB

[천지일보=조혜리 기자] 정월대보름에 먹는 부럼과 오곡 등의 가격이 지난해보다 저렴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조사기관인 한국물가정보는 오는 15일 정월대보름을 앞두고 주요 10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전통 시장에서 구매할 때 드는 비용이 12만 4600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17.2% 하락했다.

조사 대상은 오곡밥 재료 5개(찹쌀, 수수, 차조, 붉은팥, 검정콩)와 부럼 재료 5개(잣, 밤, 호두, 은행, 땅콩)다.

대형마트에서 구매시 16만 5850원이 필요하지만 전통시장 구매 가격은 대형마트보다 33.1% 저렴하다.

오곡밥의 주재료인 잣과 밤은 지난해보다 재배면적이 늘고 작황도 좋아져 가격이 떨어졌다. 반면 호두와 은행, 땅콩 등은 인건비 상승으로 값이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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