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오미크론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신속항원검사 검사체계가 시작된 3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줄을 서서 검사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정부는 이날부터 전국의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에서도 고위험군를 대상으로만 PCR 검사를 진행하는 새로운 검사체계를 전격 시행한다.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PCR 검사로 연계해 확진 여부를 판별하게 된다. PCR 검사에서 양성이 나와야 최종 ‘확진’이다. ⓒ천지일보 2022.2.3](https://cdn.newscj.com/news/photo/202202/797349_818238_0316.jpg)
8일 오후 9시 기준 4만 944명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으로 인한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다. 8일 오후 9시까지 집계된 확진자만 4만명을 넘어서면서 또 9일 역대 최다 확진자 수가 예상된다.
질병관리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만 944명으로 파악됐다. 전날 동시간대 확진자(3만 1777명)보다 9167명이나 늘어난 수치로 코로나19 유행 이래 최다치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인 지난 1일 동시간대 확진자 1만 5835명에 비하면 2.6배 증가한 수준이다.
서울에서도 처음으로 1만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 확진자도 1만명에 육박하는 등 전국에서도 폭발적인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2만 4541명(59.9%), 비수도권에서 1만 6403명(40.1%) 발생했다.
서울 1만 1500명, 경기 9418명, 인천 3623명, 대구 2394명, 경북 1954명, 충남 1772명, 부산 1770명, 광주 1440명, 전북 1292명, 대전 1183명, 전남 1128명, 충북 891명, 강원 902명, 울산 794명, 제주 397명, 세종 288명, 경남 198명 등이다.
방역당국은 설 연휴 기간을 거치면서 전국적으로 확산한 오미크론 감염이 이번주 들어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오미크론이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2~3배가량 더 강력한 만큼 이번주 신규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발생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앞서 당국은 이달 말 하루 13만∼17만명의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