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충남도 농업기술원 딸기연구소에 따르면 ‘킹스베리’ ‘써니베리’ ‘두리향’ ‘하이베리’ 그리고 ‘비타베리’까지 신품종 딸기 5종이 시장에 본격 출하되기 시작했다. (제공: 충남도) ⓒ천지일보 2021.12.17
딸기. (제공: 충남도) ⓒ천지일보 2021.12.17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연초부터 이어진 딸기 가격 강세가 이달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8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의 ‘딸기·파프리카 수급 동향 및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월 딸기 가격은 2㎏ 기준 2만 5000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5%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딸기 출하면적이 줄었고 작황이 부진하기 때문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생고기 고온으로 작황이 부진해 단수(재배면적당 수량)가 전년 대비 8% 감소했다”며 “주요 해충과 흰가루·탄저병 발생률은 작년보다 적었으나 위황병과 시들음병 발생률은 작년보다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딸기 출하는 생육기 저온피해로 2~3화방 출하시기가 늦어져 2월 중순 이후 본격 출하될 전망”이라며 “딸기 품질(당도, 경도, 크기 등)은 일조량 증가 등으로 작년보다 다소 양호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지난달 딸기 2㎏ 기준 가격은 작년 대비 61% 오른 3만 9800원이었다. 특히 저번달에는 4만 7000원까지 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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