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급속히 확산하며 역대 최다인 2만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를 기록한2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 검사를 받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설 연휴 닷새째이자 마지막 날인 이날 0시 기준으로 확진자가 2만 270명 늘어 누적 88만 4310명이라고 밝혔다. ⓒ천지일보 2022.2.2](https://cdn.newscj.com/news/photo/202202/796457_817199_2434.jpg)
오미크론 확산 가속에 8000명대로 껑충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급속한 확산세로 전날(4일) 하루 동안 서울에서 신규 확진자 8598명이 쏟아졌다..
코로나19 사태 발생 약 2년 만에 서울에서 신규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8000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은 5일 0시 기준 서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8598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서울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5일 3000명대로 올라섰다. 지난 28일부터 4199명→4185명→4193명→4131명→4209명으로 닷새 연속 4000명대, 2일 5218명에 이어 3일 6000명대를 진입 하루 만에 8000명 중반대로 늘었다.
전날 6160명과 비교하면 2438명이나 늘어난 수치다. 1주일 전인 지난달 28일 4199명과 비교해 2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최근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으로 자리 잡은 이후 서울의 확진자 수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이동량과 대면접촉이 증가했던 설 연휴 영향이 다음주부터 본격화하면 확진자 규모는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란 예측도 나온다.
신규 확진자는 지역 감염이 8564명, 해외 유입이 34명이었다.
정부는 전날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 연장했다. 이에 따라 사적모임은 최대 6인,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은 오후 9시까지 계속 제한된다. 오는 7일부터는 밀접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도 자가 기입 시스템으로 변경해 ‘먹는 치료제’ 처방 대상도 기존 60세 이상에서 50대까지 확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