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이 25일 서울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본점 8층 가구매장에 오픈한 ‘블루레뇨’ 매장에서 다양한 원목 가구 상품을 구경하고 있다. (제공: 롯데쇼핑)
고객이 25일 서울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본점 8층 가구매장에 오픈한 ‘블루레뇨’ 매장에서 다양한 원목 가구 상품을 구경하고 있다. (제공: 롯데쇼핑)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25일 백화점 소식을 전한다.

◆롯데百, 친환경 원목 브랜드 ‘블루레뇨’ 팝업스토어 오픈

롯데백화점이 친환경 프리미엄 원목 브랜드 ‘블루레뇨’ 팝업스토어를 본점 8층에 오픈했다.

블루레뇨의 가구는 나무의 결과 선을 그대로 살린 디자인으로 집안에 자연을 들인 듯한 생동감과 건강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오는 3월 6일까지 본점 8층 가구매장에서 진행되며 블루레뇨의 다양한 상품을 특별 할인가로 선보인다.

직원들이 지난 24일 오전 서울시 영등포구 더현대 서울 6층 이탈리 매장에서 ‘이탈리 선물세트’를 소개하고 있다. (제공: 현대백화점)
직원들이 지난 24일 오전 서울시 영등포구 더현대 서울 6층 이탈리 매장에서 ‘이탈리 선물세트’를 소개하고 있다. (제공: 현대백화점)

◆현대百 ‘이탈리’ 선물 세트 15종 판매

현대백화점이 설 선물 세트 판매 기간을 맞아 오는 31일까지 전국 16개 식품관에서 이탈리아 프리미엄 그로서란트 ‘이탈리(EATALY)’ 선물 세트 15종을 판매한다.

이탈리에서 판매되는 레시피가 사용돼 양념된 ‘스테이크세트’를 비롯해 이탈리아 프리미엄 그로서리·친환경 와인 세트 등으로 구성된다. ‘이탈리 피렌체식 티본 스테이크 세트(19만원)’ ‘이탈리 트래디셔널 올리브 오일·발사믹 세트(8만 3000원)’ ‘이탈리 파스타 홈쿡 세트(5만원)’ ‘이탈리 피에몬테 내추럴 GF 와인세트(750㎖ 2병, 17만원)’ 등이 대표적이다.

모델들이 신세계백화점에서 설 선물 세트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제공: 신세계백화점)
모델들이 신세계백화점에서 설 선물 세트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제공: 신세계백화점)

◆신세계百, 설 판매 실적 전년比 30.4%↑… 프리미엄 선물 세트 고신장

이번 설 역시 고향을 찾는 대신 정성이 담긴 선물을 보내려는 수요가 늘면서 초고가 와인, 한우, 수산물 등 프리미엄 선물 세트가 큰 인기를 끌었다.

신세계가 설 명절 행사 기간이었던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23일까지 매출을 집계한 결과 설 선물 세트 매출이 전년 대비 30.4% 올랐다.

품목별로 주류(65.9%)가 가장 높은 신장률이 기록됐으며 이어 농산(19.2%), 축산(19.1%), 수산(13.5%), 건강(5.1%) 등 순으로 신장됐다.

전반적인 매출이 호조를 보인 가운데 프리미엄 고가 선물 세트의 성장은 더욱 두드러졌다. 신세계백화점 대표 프리미엄 선물 브랜드인 ‘5스타’ 매출은 지난해 설 대비 45.8% 고신장하며 전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신세계 5스타 선물 세트’는 전국 산지 발굴부터 생산까지 철저한 기획과 관리에 의해 탄생된 신세계 대표 명품 선물 세트로 5스타 명품 사과배 만복 세트는 지난해보다 1.5배나 많이 팔렸다.

1++ 등급 한우 중에서도 최고급 한우만으로 구성된 신세계 5스타 ‘명품 한우 The No. 9 (250만원)’과 ‘명품 한우 스페셜(200만원)’ 설 선물 세트는 초고가 상품으로 한정 수량만이 준비됐음에도 불구하고 판매 초기 이미 준비된 수량 대부분이 판매돼 완판이 예상된다.

품목별 매출을 살펴보면 과일 세트로 대표되는 농산 상품 중 15만원 이상 프리미엄 세트는 90%에 육박하는 신장률을 보였다. 사과, 배뿐 아니라 애플망고, 한라봉 등 다양한 상품으로 구성된 고가 세트도 수요가 높았다. 특히 애플망고 만복 (16만 5000원)은 지난해보다 3배나 더 팔렸다.

대표적인 명절 선물로 꾸준히 높은 인기를 끌던 한우세트가 포함된 축산 매출은 올해도 20% 가까운 신장을 보였다. 귀성 여비가 줄어든 만큼 고가의 선물로 마음을 전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명절 선물 세트의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했다. 프리미엄 한우 세트 매출은 지난해보다 31.7%, 한우 맛집 콜라보 세트도 전년 대비 84% 신장했다.

올해는 참굴비, 왕갈치 등 50만원대 수산선물 세트도 2배 이상 판매되며 좋은 반응을 보였다. 수산물 역시 프리미엄 선물 세트가 지난해 대비 65% 올랐으며 100만원 이상 초고가 상품도 20% 가까이 올랐다.

한편 정부가 설을 맞아 농수산물 선물 허용가액을 20만원까지 한시적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10만원 이상 20만원 이하 선물 세트 매출은 33.7% 신장했다. 특히 10만원대 선물 구성비가 높은 농산품 판매가 늘면서 10만원대 청과선물 세트는 지난해보다 2배 더 판매됐다. 주요 상품 단가가 비교적 높은 축수산품 또한 10만원대 상품이 각각 25%, 40% 전년 대비 높은 판매 수요를 나타냈다.

15만원~20만원대 굴비세트와 은갈치 세트도 작년보다 2배 더 팔렸다. 10만원대 선물 세트로 인기를 누려온 전통양념한우불고기(13만원)와 한우후레쉬행복(13만원)도 작년보다 50% 이상 판매가 늘었다.

‘홈술’ ‘혼술’ 트렌드 확산으로 주류 선물세트 매출은 65.9% 신장했다. 주류 신장세에 10만원 이하 상품은 지난해 대비 30%, 10만원 이상 고가 상품은 183% 올랐다. 일엽편주, 키소주 등 최근 화제성 높은 일부 전통주는 조기 품절됐다.

프리미엄 샴페인 및 와인 수요도 높았다. 실제 스크리밍 이글, 할란 에스테이트 등 프리미엄 테마와인도 한정 상품 전체 완판됐으며 이번에 선보인 설 선물 세트 중 최고가 상품인 ‘올리비에 번스타인 2018 그랑 크뤼 (6병, 2400만원)’도 완판을 앞두고 있어 프리미엄 와인에 대해 인기를 실감하게 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30일까지 설 선물 판매 특설 코너를 두고 국내산 선물 품목과 물량을 늘려 명절 선물 판매를 진행한다. 또한 30일까지 전 점포에서 신세계 하나카드로 식품 브랜드 단일 구매 시 금액대별 상품권이 증정된다.

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은 “비대면 설 트렌드로 고향 방문 대신 선물로 마음을 전하는 고객이 늘고 있다”며 “달라진 명절 고객 수요에 맞는 고품질의 다양한 상품과 물량을 확대해 설 선물 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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