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11일 백화점 소식을 전한다.
◆신세계百, 유니세프와 캠페인 진행… 지구본 모양 팝업 오픈
신세계가 국제 구호단체 유니세프와 협업해 새해맞이 첫 ESG 경영에 나선다.
신세계 경기점은 지하 1층 더 스테이지(The Stage)에서 오는 2월 6일까지 ‘더 나은 세상’이라는 테마로 어린이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는 대형 팝업을 선보인다.
이번 행사에서는 대형 지구본 모양의 특별 부스를 설치해 전 세계 재난 현장에서 사용되는 유니세프 구호 물품 전시는 물론, 위기에 처한 어린이들을 위한 응원 메시지까지 더해 다양한 문화 이벤트를 만나볼 수 있다.
지난해 유니세프가 발간한 ‘잃어버린 10년 코로나19의 파괴적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빈곤에 시달리는 어린이는 전 세계적으로 1억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와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이번 팝업을 통해 지구촌 어린이들이 처한 안타까운 현실을 알리고 후원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먼저 어린이 이미지로 연출한 세계지도에는 전 세계 국가별로 봉투가 담겨있다. 원하는 국가 아이들을 위한 응원 메시지를 엽서에 작성해 참여하면 된다. 또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인 무민 포토존이 마련돼 가족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뜻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구호 물품 체험관 관람, 어린이 응원 메시지 작성 등 행사에 참여하는 모든 고객에게는 무민 캐릭터 엽서가 무료로 증정된다. 또한 후원에 동참하는 고객에게는 2022년 유니세프 캘린더가 증정되고 월 3만원 이상 후원 참여 고객은 재활용이 가능한 피크닉백도 받을 수 있다.
신세계는 그동안 다양한 상생 활동을 통해 아동·청소년을 위한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대전 지역 아이들을 위한 비대면 교육 공간인 ‘스마트 스터디룸’을 선물하기도 했다. 친환경 학습공간 조성은 물론, 누구나 4차 산업과 관련된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노트북, 일체형PC, 테블릿, 3D 프린터 등 스마트 학습 기자재와 도서 6500권 등을 지원했다. 지원 도서 가운데 6000여권은 신세계 본사 및 모든 점포의 임직원들이 참여한 기부를 통해 마련됐다.
박순민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장 상무는 “새해를 맞아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손잡고 위기에 처한 전 세계 어린이들의 이야기를 전하는 문화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의미 있고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30세대 맞춤형 놀이 공간”… 현대百 판교점 4층 유플렉스 리뉴얼 오픈
현대백화점이 판교점에 신진 브랜드로 채워진 2030세대 전문관을 선보인다.
더현대 서울에서 입증된 MZ세대 맞춤형 큐레이션 전략을 더욱 발전시켜 앞선 트렌드와 다채로운 경험을 한 곳에서 만끽할 수 있는 국내 최고의 ‘2030세대 특화 힙 플레이스(Hip place)’를 구현한 것이다.
현대백화점은 판교점 4층 유플렉스(U-PLEX)을 리뉴얼 오픈했다.
판교점 유플렉스는 총 6950㎡(2100평) 규모로 패션,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의 총 72개 브랜드로 구성된다. 특히 이 중 13개 브랜드는 백화점에 처음으로 입점되는 브랜드며 전체 브랜드의 절반가량인 30여개는 경기 남부상권에서 처음 선보인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판교점 유플렉스는 기존 캐주얼의류와 SPA 등 전통적인 백화점 영캐주얼 상품군 중심으로 꾸미던 운영방식에서 벗어나 MZ세대가 즐겨 찾는 온라인 기반 신진 브랜드와 다양한 유형의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대거 오프라인 매장으로 선보여 2030세대가 실제 즐기고 머물고 싶은 놀이 공간으로 연출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리뉴얼된 판교점 유플렉스에서는 독특한 디자인과 콘셉트의 신진 브랜드를 중점적으로 선보인다. 더현대 서울에 첫 오프라인 매장을 열자마자 연일 구매 대기줄이 이어져 화제가 된 온라인 남성 패션 브랜드 ‘쿠어’ 2호점을 비롯해 온라인 인기 캐릭터인 ‘오롤리데이’의 다양한 패션잡화 제품을 판매해 기존 팝업스토어 운영 시 연일 매진 행진을 기록한 ‘해피어마트’가 단독 매장을 연다.
여기에 성수동 유명 빈티지 안경 전문 브랜드 ‘라시트포’, 감각적인 공간 연출과 심플한 의류 및 생활용품으로 성수동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한 편집매장 ‘모노하’ 등이 백화점 1호 매장을 선보인다. 이 외에도 연기‧음악‧IT기술 등 다양한 부문별 톱 아티스트와 유명 전문가가 자신의 노하우와 철학 등을 강연으로 소개하는 온라인 교육 플랫폼 ‘원더월’이 PB 제품과 아티스트 협업 제품을 판매하는 오프라인 매장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판교점 유플렉스 공간 전체를 젊은 고객 층에게 새로운 영감과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도록 휴식·전시·이벤트 특화 공간인 ‘아이코닉 스퀘어’를 비롯한 주요 공간에 감각적인 조명과 타일 등을 적재적소에 적용했으며 우주선 모형의 매장 등을 꾸미는 등 기존 백화점의 영패션 전문관과 차별화된 공간을 연출했다.
특히 판교점 유플렉스는 현대백화점이 MZ세대 공략 강화를 위해 더현대 서울에서 첫선을 보인 큐레이션 전략을 더욱 발전시켜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판교점 유플렉스에 입점한 72개 브랜드 중 10여개는 더현대 서울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백화점 영업망을 확대한 브랜드며 20여개 브랜드는 더현대 서울에서 선보인 팝업스토어를 통해 발굴된 신진 브랜드다.
이희석 현대백화점 상품본부 영패션팀장은 “더현대 서울에 정식 입점해 인기를 끈 브랜드들을 비롯해, 백화점에 정식 입점하진 않았지만 무역센터점 등 주요 점포에서 진행된 팝업스토어를 통해 인기가 검증된 브랜드들을 엄선해 이번 판교점 유플렉스에서 새롭게 선보이게 됐다”며 “한국판 실리콘밸리인 판교상권의 영&리치 고객층을 공략하기 위해 맞춤형 자동차 키홀더숍, 전기 자전거 및 캠핑용품 전문 편집매장 등 기존 백화점 매장에서 접하기 힘들었던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대거 선보인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앞서,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서울에 이색적인 패션 및 라이프스타일 전문숍을 대거 선보이며 화제가 됐다. 빈티지 중고 명품 시계 전문숍 ‘용정콜렉션’, 중고거래 플랫폼으로 유명한 번개장터의 첫 번째 프리미엄 스니커즈 리셀 스토어 ‘브그즈트 랩(BGZT LAB)’ 등이 대표적이다. 이를 통해 더현대 서울의 MZ세대 고객 특화 공간인 ‘크레이티브 그라운드’가 젊은 층 사이에서 명소로 떠오르면서 지난해 더현대 서울을 찾은 고객 중 20~30대 비중은 다른 점포보다 20% 이상 높은 57%에 달했다.
현대백화점은 판교점이 이번 유플렉스 리유얼 오픈으로 지난해 40%대 수준이었던 판교점 20~30대 고객 비중(구매 고객 수 기준)이 50% 수준으로 늘어나 더현대 서울과 더불어 국내 최고의 MZ세대 특화 쇼핑 놀이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오프라인 유통 채널은 점점 ‘경험’을 중시하는 장소가 되는 추세”라며 “앞으로도 최신 트렌드와 엔터테인먼트 등을 선도적으로 들여와 MZ세대에게 현대백화점에서만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을 선사하도록 다양한 점포에 MZ특화 공간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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