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6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동주민센터에서 선거관리위원회 직원이 투표소 설치 작업 중 기표 도장을 들어 보이고 있다. ⓒ천지일보 2021.4.6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선거 관련 이미지. ⓒ천지일보 DB

이재명·윤석열·심상정·안철수 4자토론 성사 예상

경제분야부터 시작해 사회·정치 분야 3차례 토론

초청대상 외 후보자는 2월 22일 오후 11시 토론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하는 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토론회가 내달 21일 처음 시작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중앙선거방송토론위는 7일 초청대상 후보가 참여하는 토론회가 오는 2월 21일 경제분야를 시작으로 25일 정치, 3월 2일 사회 등 3차례 열린다고 밝혔다. 그 외 후보자 대상 토론회는 1회 열릴 예정이다.

초청대상은 ▲국회에 5석 이상 의석을 가진 정당 추천 후보자 ▲직전 대통령선거 비례대표국회의원선거 비례대표지방의원선거에서 3% 이상을 득표한 정당추천 후보자 ▲언론기관이 1월 16일부터 2월 14일까지 실시해 공표한 여론조사에서 평균 지지율이 5% 이상인 후보자이다.

‘초청대상’ 후보자는 중앙선거방송토론위가 후보자 등록 마감 다음날인 2월 15일 전체 위원회의를 열어 확정할 방침이다.

현재로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정의당 심상정,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 등 4명이 토론회에서 맞붙을 것으로 보인다. 앞의 세 후보는 국회 5석 이상 의석 정당의 후보이며, 안 후보는 직전 대선에서 3% 이상(21.41%) 득표한 정당 추천 후보 자격이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4.7 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6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동주민센터에 마련된 장충동 제1투표소에서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이 기표소를 설치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4.6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선거 관련 이미지. ⓒ천지일보 DB

이번 토론회는 3차례에 걸쳐 오후 8시부터 2시간 동안 입식토론으로 진행된다.

진행 방식은 ‘시간총량제토론’과 ‘주도권토론’이다.

특히 ‘주도권토론’은 중앙선거방송토론위가 주관하는 대통령선거 후보자 토론회에서 후보자 검증을 강화하기 위해 처음 도입하는 것으로, 주도권을 가진 후보자가 주어진 시간 동안 다른 후보자를 지목해 질문과 답을 주고받는 방식이다.

매 토론회마다 후보자들은 각 분야에 대한 2가지 주제에 대해 사회자의 공통질문에 답변한 후, 동일하게 배분된 총 발언시간 안에서 다른 후보자와 자유롭게 토론하게 된다.

이후 해당 토론분야 전반에 대해 주도권을 갖고 상대 후보자를 지목해 토론함으로써 토론의 역동성을 높이고 후보자의 다양한 역량을 검증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게 중앙선거방송토론위의 설명이다.

이번 토론회는 공영방송사인 KBS와 MBC를 통해 전국에 동시 생중계 된다.

한편 초청대상 외 후보자를 대상으로 한 토론회는 2월 22일 오후 11시부터 2시간 동안 좌석에 앉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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