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1월 온라인쇼핑 동향. (제공: 통계청)
2021년 11월 온라인쇼핑 동향. (제공: 통계청)

위드 코로나&대규모 할인 행사 영향

모바일쇼핑 12조 5287억원으로 최대

모바일쇼핑서 음식서비스 비중 97.8%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작년 1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17조원을 돌파하면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11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2021년 1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 대비 16.5% 증가한 17조 5077억원으로 집계됐다. 통계 집계 이래 17조원을 넘긴 것은 처음이다.

서비스 32.4%, 생활 20.6%, 식품 19.5%, 가전 15.0%, 패션 7.0%, 도서 3.9%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이는 작년 11월 시행된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과 대대적으로 펼쳐진 대규모 할인 행사로 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통계청은 위드 코로나와 소비쿠폰 재개 등 정책 지원이 소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

음식서비스 거래액은 전년 대비 26.1% 오른 2조 719억원이다. 동기간 음·식료품은 2조 897억원으로 18.5%, 농축수산물은 6365억원으로 2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교통서비스 거래액은 1조 208억원, 문화·레저서비스는 1745억원으로 각각 46.6%, 142.5% 급증했다. 여행 및 교통서비스 거래액이 1조원대를 회복한 것은 지난 2020년 1월 이후 22개월 만이다.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9% 증가한 12조 5287억원으로 역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모바일쇼핑 비중은 전년 대비 3.8% 상승한 71.6%, 음식서비스 비중은 97.8%다. 이 외에도 이쿠폰서비스 91.2%, 가방 83.5%, 아동·유아용품 81.1% 등이다.

전체 소매판매액에서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29.7%다.

종합몰 거래액은 11조 1111억원으로 전년 대비 9.6%, 전문몰은 6조 3965억원으로 30.7% 올랐다. 온라인만 운영하는 쇼핑몰 거래액은 13조 229억원으로 18.7%, 온·오프라인을 병행하는 쇼핑몰 거래액은 4조 4848억원으로 10.5%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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