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8월 착공, 내년 준공
강주연못과 공간연결 설계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정촌면 뿌리산업단지 내 근로자복지시설 ‘행복드림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3일 진주시에 따르면 행복드림센터는 뿌리산단 입주기업체와 노동자, 그리고 지역민들의 소통과 복지증진, 기업활동 지원 등을 아우르는 시설이다. 총공사비 94억원을 투입해 예하리 뿌리산단 지원시설용지 7031㎡ 부지에 총면적 약 3000㎡ 규모로 구축한다. 행복센터는 오는 8월 착공해 내년 준공될 예정이다.
조규일 시장은 “정촌면은 정촌산단과 뿌리산단이 조성되고 주민들이 지속 늘고 있으나 복지시설이 부족한 지역이라 아쉬웠다”며 “행복드림센터가 건립되면 산단 입주기업 노동자와 남부 지역민들의 여유로운 삶을 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진주시는 행복드림센터의 설계공모 당선작으로 이색 건축사사무소의 ‘연꽃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를 선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센터 설계 공모에는 총 9개 작품이 출품돼 지난달 22일 기술심사와 23일 전문가로 구성된 본심사를 거쳐 당선작 포함 5개 작품이 최종 선정됐다.
당선작인 이색 건축사사무소의 ‘연꽃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는 주변 강주연못과 자연스러운 공간연결이 장점으로 꼽혔다. 또 건물 내 분리된 마당을 중심으로 소규모 축제가 가능하게 하는 등 강주연못 내 또 하나의 공원 조성이 기대되는 작품이란 평가를 받았다.
그 외 입상작으로는 건축사사무소 하, 에프엘아키텍츠, 공동응모팀인 ㈜스튜디오 이즘·창목·에스피엘케이에서 출품한 작품들이 선정됐다.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된 이색 건축사사무소에는 4억 7700만원 상당의 설계 우선협상권이 부여되며, 나머지 작품에는 순서에 따라 상금이 차등 지급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