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12.24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12.24

위증증 8일 연속 1천명대 이상

서울 1290명 등 수도권만 2594명

오미크론 감염 4명↑ 누적 449명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28일 위중증 환자 수는 1100명대를 기록하면서 8일 연속 1000명대를 웃돌았다. 신규 확진자는 약 한달 만에 3000명대로 내려왔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신규 확진자는 3865명 발생하면서 누적 61만 5532명(해외유입 1만 6995명)으로 집계됐다. 전날(4207명)보다 341명 감소하면서 3000명대로 내려왔다. 3000명대 확진자는 지난달 30일(3032명) 이후 28일만이다. 지난주 월요일(발표일 화요일)에 발생한 확진자 수와 비교하더라도 1329명이나 적은 수치다.

주말 검사수 감소로 인한 영향이 반영된 수치라도 확연하게 증가세가 둔화됐다. 확산세가 다소 완화한 데는 고령층을 중심으로 한 3차 접종률이 올라간 데다 지난 6일부터 시행한 방역조치 강화가 적용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방역당국은 감소 추세로 전환됐는지에 대해선 조금 더 상황을 더 지켜봐야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신규 확진자 증가 규모가 둔화됐다고 해서 위중증 환자 수까지 감소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위중증 환자 수는 1102명으로 전날보다 24명 늘었다. 지난 21일부터 이날까지 1022명→1063명→1083명→1084명→1105명→1081명→1078명→1102명으로 8일 연속 1000명 이상이다.

방역당국은 이전까지의 위중증 환자 수에 대한 추세를 고려할 때 다음주까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코로나19의 새로운 주요 변이인 오미크론 국내 확진자 수는 4명(지역발생 2명, 해외유입 2명)이 확인돼 누적 449명이다.

최근 1주일(22일~28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7455명→6917명→6233명→5841명→5418명→4206명→3865명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5705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 3865명 중 3777명은 지역사회에서, 88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1254명, 부산 233명, 대구 148명, 인천 233명, 광주 70명, 대전 79명, 울산 39명, 세종 18명, 경기 1045명, 강원 79명, 충북 64명, 충남 126명, 전북 90명, 전남 36명, 경북 84명, 경남 173명, 제주 6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 82명의 유입추정 국가는 중국 2명, 중국 외 아시아 국가 6명, 유럽 15명, 아메리카 59명, 아프리카 6명이다.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10명, 지역사회에서 78명 확인됐다. 내국인은 75명이며, 외국인은 13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더하면 서울 1290명, 경기 1063명, 인천 241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2594명이 발생했다. 전국적으론 17개 모든 시·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사망자는 46명 발생해 누적 5346명(치명률 0.87%)으로 집계됐다.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지난 7일 오전 서울시청 앞에 마련된 서울광장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천지일보 2021.12.8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시청 앞에 마련된 서울광장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천지일보 202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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