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세종=이진희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전경 모습. ⓒ천지일보DB.
[천지일보 세종=이진희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전경 모습. ⓒ천지일보DB.

탄소중립 실현·제조기술 확보

연구개발 통해 글로벌 경쟁력↑

[천지일보 세종=이진희 기자] 정부가 내년 식품 분야 연구개발(R&D)에 올해보다 25억원(8%) 늘린 338억원을 집중 투자한다. 새롭게 선정한 31개 신규 과제에는 향후 5년간 45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26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식품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내년도 식품 분야 연구개발(R&D) 투자를 계속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내년 31개 신규과제에 투입되는 예산은 89억원으로, 24개는 지정공모과제, 7개는 자유응모과제로 구분해 연구수행기관을 공모할 계획이다.

2022년 지정공모과제 예산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술 혁신 ▲식품 제조 기반기술의 확보 ▲미래 유망 분야 육성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지난 10월 발표한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이행을 위해 대체식품과 친환경 식품 포장 관련 기술개발에 총 연구비 139억원을 투입한다. 먼저는 내년에 8개 과제에 25억원을 우선 투입할 계획이다.

현장 수요가 높은 범용적 설비 및 부품 개발, 가공·검사 기술 개발과 장류 등 전통식품장 생산 공정 스마트화 등 식품 제조 기반기술 확보를 위해 내년 7개 과제 22억원 등 총 연구비 105억원 규모의 과제를 공모한다.

건강 관리 식품의 산업화 기술과 K-Food 핵심 소재 생산기술 등 유망 분야 지원을 위한 과제에도 내년 25억원 등 9개 과제 총연구비 130억원을 지원한다.

자유응모과제는 식품 분야 산업화 기술 연구개발을 목적으로 자율적으로 주제를 제안하면 이를 심사해 지원하는 분야다. 내년 연구비 예산 중 17억원 규모로 7개 과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다양한 수요의 연구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단기·소액 과제 2개, 중·장기 과제 2개, 벤처기업 주관 과제 2개, 우수과제 후속 연구 지원 과제 1개로 구분해 다양한 수요의 연구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공모를 진행한다.

신규과제 선정계획 접수는 오는 1월 11일부터 2월 15일까지 진행한다.

정현출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국내·외 시장 여건이 급변하면서 기술을 통한 돌파구 모색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국내 식품산업의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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