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가 24일 이재명 대선 후보와 부인 김혜경씨의 크리스마스 캐럴 영상 스틸사진을 공개 했다. (제공: 민주당 선대위) ⓒ천지일보 2021.12.24](https://cdn.newscj.com/news/photo/202112/784459_805165_5840.jpg)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자신의 첫 주식이 알고 보니 작전주였다고 말한 것과 관련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측은 25일 “주가조작의 공범임을 얼떨결에 털어놓은 것으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이날 경제 유튜브 방송 ‘삼프로 TV’에 출연해 “지금은 다 팔았지만 저는 모든 종목을 100% 제가 다 골랐다. 처음 주식을 시작할 때 증권회사에 다니는 대학 친구의 권유로 주식을 샀다”며 “그런데 첫 주식이 알고 보니 작전주였다. 주당 1만원 중반에 샀는데 3만원이 넘어가서 무서워서 저는 다 팔고 친구한테 전화해서 ‘다 팔라’고 했더니 친구가 거부해 싸우다시피 해서 팔았다. 그랬더니 뚝 떨어지더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최지현 선대위 수석부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작전주인 것을 몰랐다고 하지만 석연치 않다”며 “친구로부터 어떤 설명을 들었길래 작전주에 꽤 많은 투자금을 ‘몰빵’한 것인가. 미리 미공개 정보를 듣거나 ‘작전 계획’을 알았기 때문에 샀던 것 아닌가”라고 했다.
‘친구가 주식을 파는 것을 거부해 겨우 팔았다’는 발언에 대해선 “정상적인 투자의 모습이 아니다”라며 “이 후보는 주식 투자를 잘한다면서 왜 이 종목은 친구에게 계좌를 맡겨서 거래했나”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가 주식을 파는데도 친구가 반대했다는 것은 친구가 주식을 파는 시기와 수량을 결정했다는 뜻으로 읽힌다”며 “주가조작 공범들의 전형적인 모습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최 부대변인은 “오죽하면 패널 중 한 명이 이 후보에게 ‘주가조작이 공소시효가 어떻게 되나’라고 물었겠는가”라며 “이 후보는 ‘고의가 없어서 무죄’라고 답했지만 투자 경위가 여전히 석연치 않고 상황상 작전주인 사실을 알고 투자에 가담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후보는 작전주에 가담해서 혼자 수익을 본 것을 자랑할 것이 아니라 언제부터 작전주인 사실을 알고 얼마나 투자했는지 밝혀야 한다”며 “대장동 사업도 최대 치적이라고 자랑하더니 결국 ‘단군 이래 최대 비리 게이트’로 판명되지 않았나”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