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비상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12.21](https://cdn.newscj.com/news/photo/202112/783648_804195_0337.jpg)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22일 김종인 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과 회동한 후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가 조금 더 효율적으로 운영되도록 김 총괄위원장이 ‘그립을 좀 더 강하게 잡고 하겠다’고 했다”며 “저도 ‘그렇게 해달라’고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김 총괄위원장과 만나 선대위 개편 방안 등을 논의한 후 기자들과의 만남을 가지고 이같이 밝혔다.
지난 20~21일 각각 선대위 상임위원장과 공보단장을 맡았던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조수진 최고위원이 갈등을 빚으면서 당내에서 내홍을 겪게 되자 김 총괄위원장이 “효율적 선대위”라며 개편의지를 내비쳤다.
이에 윤 후보는 “반가운 얘기”라며 김 총괄위원장의 개편에 대한 수용 의사를 보였다.
다만 지난 21일 이 대표는 선대위 상임위원장과 홍보미디어총괄본부장직 일괄 내려놓겠다고 선언했다.
또 조 최고위원도 부위원장직과 공보단장직을 사퇴하고 백의종군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윤 후보는 이에 대한 사태 수습 권한도 김 총괄위원장에게 일임했다.
김 총괄위원장도 이날 윤 후보와 대화하기 전 기자들에게 “선대위를 보다 효율적으로 움직이고, 다시는 이런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내가 끌고 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김 총괄위원장은 선대위 전면 개편 가능성과 관련해서 “시기적으로 전면 개편이라는 것을 할 수가 없다”고 말하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그러면서 “처음에 선대위를 만들 때 거대하게 만들어놨기 때문에 제대로 움직이는 데 있어 효율적이지 못한 것은 사실”이라며 “효율적으로 움직이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정리해서 해나갈 지는 앞으로 보면 알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김 총괄위원장과의 회동을 가진 계기에 대해 “회의라기보다는 1박 2일 호남 방문이 있기 때문에 차 한잔했다”고 답변했다.
그는 선대위 직책을 물러난 이 대표와 만날 계획이 있는지에 대해선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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