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선까지 당무 전반 조정, 선대위 총괄”
尹·李 “全 상황 공유·직접소통 강화‘ 합의
“정권교체 위해 한치의 흔들림 없이 일체”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는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대통령 선거일까지 당무 전반을 통합 조절하며 총괄하게 될 것”이라고 3일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밤 9시 40분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울산에서 회동한 직후 이 같은 사실을 전했다고 윤 후보 측 김기흥 선대위 수석부대변인과 이 대표 측 임승호 당 대변인이 기자들에게 브리핑했다.
윤 후보는 “(김종인 박사가)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기구 장으로서 당헌과 당규에서 정한 바에 따라 대통령 선거일까지 당무 전반을 통할 조정하며 선거대책기구를 총괄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실상 김 전 위원장에게 선대위의 ‘전권’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윤 후보와 이 대표는 이날 회동에서 “국민의 정권교체 열망을 받들어 한치의 흔들림도 없이 일체가 돼 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대선에 관한 중요사항에 대해 후보자와 당대표, 원내대표는 긴밀히 모든 사항을 공유하며 직접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특히 “젊은 세대에 대한 적극적인 소통과 정책 행보가 이번 선거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점에 대해 의견을 같이 했다”고 강조했다.

당헌상 보장된 후보의 ‘당무우선권’에 대해서는 “후보가 선거에 있어 필요한 사무에 관해 당 대표에게 요청하고, 당 대표는 후보의 의사를 존중해 따르는 것으로 해석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준석 대표는 윤 후보와의 갈등과 관련해 “지금 와서 밝히지만 이번 선거 시작 전, 후보 입당 전부터 윤 후보와 상호 합의가 있었다”며 “절대 다른 사람의 평가로 평가하지 않는다는 합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