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변이’의 국내 유입이 처음으로 확인된 가운데 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천지일보 2021.12.2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변이’의 국내 유입이 처음으로 확인된 가운데 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천지일보 2021.12.2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첫 확진자 목사 부부가 소속된 교회 측이 “폐를 끼치게 돼 지역사회 주민들께 사과를 드린다”며 “방역당국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시 미추홀구 A교회 담임 목사 B씨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교회에서 이번에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왔다”며 “먼저 이로인해 폐를 끼치게 돼 인천지역 주민들게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다.

B씨는 “이번에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 다녀온 러시아 담당 목회자는 선교를 다녀온 것이 아니고 학술세미나차 부부가 코로나 백신 접종을 마치고 정부의 방역수칙을 잘 지키는 가운데 다녀온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우리 교회는 이번일을 계기로 더 이상 코로나가 확산 되지 않도록 기도하며 방역당국의 조치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면서 어려움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나이지리아에 다녀온 이 교회 소속 목사 부부를 중심으로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이 확산하고 있다.

이들 부부는 확진 판정을 받기 전 해당 교회 신도인 C씨가 운전하는 차량을 탔으나, 이 사실을 숨기고 방역당국에 ‘방역 택시를 탔다’고 진술했다. 이로 인해 C씨는 밀접 접촉자였음에도 불구하고 격리되지 않고 5일간 일상생활을 이어가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역사회 감염에 대한 우려는 현실이 되는 모양새다. 3일 JTBC에 따르면 지인 C씨 부인 D씨가 지난달 28일 참석한 교회 예배에서 외국 국적 신도 10명이 추가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D씨가 참석한 예배와 관련해 추가 확진자가 계속해서 나오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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