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충청권 민생투어 마지막 날인 1일 오전 충남 천안시 목천읍 독립기념관에 들어서고 있다. ⓒ천지일보 2021.12.1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충청권 민생투어 마지막 날인 1일 오전 충남 천안시 목천읍 독립기념관에 들어서고 있다. ⓒ천지일보 2021.12.1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는 1일 이준석 대표가 패싱 논란으로 잠적한 것을 두고 “다양한 의견 차이와 이런 문제들은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충남 천안시 독립기념관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은) 민주주의를 지향하는 민주 정당”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합의점을 찾아서 나아가는 게 민주적인 정당 아니겠나”라며 “일사불란한 지휘·명령 체계가 있다면 그게 어디 민주적 정당 체계라고 할 수 있겠냐”라고 했다.

‘이 대표와 직접 연락할 계획이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어제 들은 이야기로는 휴대전화를 꺼놓고 있다고 해서, 그렇기 때문에 무리하게 연락하는 것보다는 지금 (이 대표가) 부산에 있다고 하니까 생각을 정리하고 다시 당무에 복귀하게 되면 만나서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겠다”고 말을 아꼈다.

기자들이 ‘오늘이라도 이 대표를 만날 계획이 있느냐’고 묻자 “일정 마친 뒤 서울에 가면 저녁이니까 잘 모르겠다”라며 “이 대표가 부산에서 바로 당무로 복귀할지 하루 이틀 더 걸릴지도 모르겠다”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같이 선대위도 해야 하고, 또 최고위도 해야 하기 때문에 회의 시간 전후로 얼마든지 얘기할 기회가 많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대표는 당 대표 패싱 관련 보도가 쏟아진 지난달 29일 밤 페이스북에 “그렇다면 여기까지입니다”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게재한 바 있다. 이날 이 대표는 라디오 인터뷰에서 선대위 충청권 방문 일정을 언론 보도를 통해 알게 됐다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 대표는 다음날인 30일 모든 일정을 돌연 전면 취소했다. 이후 이 대표가 부산에 방문한 사실이 언론 카메라를 통해 알려졌지만, 방문 이유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1일 충남 천안 동남구 독립기념관을 방문해 제3전시관 겨레의함성에서 진관사 태극기를 살펴보고 있다.  ⓒ천지일보 2021.12.1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1일 충남 천안 동남구 독립기념관을 방문해 제3전시관 겨레의함성에서 진관사 태극기를 살펴보고 있다.  ⓒ천지일보 202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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