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가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제1차 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위원회’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10.13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가 10월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제1차 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위원회’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10.13

오늘 일상회복위 논의 토대로

내일 방역 강화 등 발표 계획

결론 못 내리며 발표 안하기로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단계적 일상회복 방역 강화 대책을 25일 논의해 오는 26일 발표하기로 했으나 이를 전격 연기했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은 이날 공지를 통해 “오늘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논의 내용을 토대로 관계부처 및 업계, 단체 등과의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며 “내일 코로나19 브리핑은 통상적인 브리핑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차 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위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상황 대응 조치를 논의했다.

최근 들어 하루 확진자가 4000명대 안팎을 기록하고 위중증 환자가 600명을 넘어서는 등 연일 악화일로를 걷는 상황에 방역대책을 강화하는 방향 등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였다.

특히 일상회복 전환 중단까지 고려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가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제1차 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10.13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가 10월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제1차 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10.13

김부겸 국무총리도 이날 “어렵게 시작한 발걸음을 지금 당장 되돌려야 한다는 의견도 나올 수 있다”고 비상계획 발동을 시사하기도 했다.

김 총리는 전날에도 “수도권만 놓고 보면 언제라도 비상계획을 발동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다만 말 그대로 어렵게 시작한 만큼 비상계획 발동까지 논의해야할 부분이 많았던 것으로 추측된다.

이날 일상회복위에선 방역패스 확대 등을 적극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이견이 상당했던 것으로 관측된다.

또 일상회복을 멈출 경우 소상공인들의 반발 등도 예상된다는 점에서 여러 격론이 오갔을 것으로 분석된다.

26일 방역대책 발표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26일 발표는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아닌 이기일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이 맡을 계획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하기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