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차량이 채취된 골재를 가득 싣고 문막읍에서 문막공단 방향으로 문막교를 통과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11.24
화물차량이 채취된 골재를 가득 싣고 문막읍에서 문막공단 방향으로 문막교를 통과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11.24

[천지일보 원주=이현복 기자] 원주시(시장 원창묵)가 지난 17일 강원 원주 문막교(구국도 42호선, 군도 24호선)에 대한 과적 화물차 단속을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원주시에서는 강원도 도로관리사업소에 인력과 장비를 지원받아 불시단속으로 과적 차량 운행을 근절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단속을 하겠다고 발표한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아직도 문막교에는 골재를 가득 실은 과적 차량이 아무 제재도 받지 않은 채 다리를 통과하고 있어 많은 시민이 안전성의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이는 최근 인근 산에서 채취한 골재와 토석 운반 차량 등 총중량 32t 이상 차량(건설기계)이 국도 42호선(문막IC) 쪽으로 우회하지 않고 문막교를 통과해 교량 안전성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고, 계속해서 민원도 제기되고 있다.

문막교는 1963년 준공했지만, 지난 2010년 실시한 정밀 안전진단에서 D등급(최하위 등급)을 받아 차량 운행이 전면 통제되기도 했다, 지금은 보수보강 후 총중량 32t 미만 차량만 통행이 가능한 상태이다.

골재를 실은 화물차량들이 문막교를 통과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11.25
골재를 실은 화물차량들이 문막교를 통과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11.25

원주시 관계자는 “현재 문막교 과적 차량 단속에 대한 홍보 중이다”며 “늦어도 다음 주(12월)부터는 도로관리공단의 협조를 받아 단속을 해서 적발시 고발조치 하는 등 교량 안전성에 대한 시민의 민원과 불편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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